파차파 캠프: 미국 최초의 한인타운

장태한 저 | 성안당 | 2018년 10월

출간일2018년 10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336쪽 | 152*225*30mm
ISBN139788931583069
ISBN108931583060

이 책은 지금까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미주 한인사회에서의 활동 중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 특히 미주 독립운동의 초기 활동에 관한 이야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것은 안창호 선생이 캘리포니아주의 소도시인 리버 사이드에 파차파 캠프, 또는 도산 공화국을 만들어 미국 최초, 그리고 당시 최대의 한인타운을 건립했다는 것과 파차파 캠프가 도산 안창호의 초기 독립운동의 메카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 관한 것이다.

예스24

리버사이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100킬로미터 떨어진 인구 30만 명의 소도시이다. 1904년 3월 23일 도산 안창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리버사이드로 이주했고, 그곳에 미국 최초의 한인타운 또는 도산 공화국으로 알려진 한인 공동체를 건립했다는 것을 새로 발견된 사료로 증명하고자 한다. 또한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 즉 안창호는 왜 미국 이민국에 의해 강제로 추방되었는가에 대한 이유와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책의 주요 목적은 도산 안창호가 처음 미국에 도착한 후 초기에 건설한 파차파 캠프에서의 활동과 마지막 시기인 1924년부터 1926년까지 미국에서의 활동과 추방 과정을 밝히는 것이다. 도산 안창호와 그가 설립한 흥사단은 ‘볼셰비스트’ 즉 공산주의자 또는 공산주의 단체로 모함을 받았고, 도산 안창호는 1926년 미국 이민국에 의해 강제로 추방당했다. 이러한 과정을 미국 이민국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하여 자세히 밝히고자 한다. 따라서 이 책은 도산 안창호 연구의 공백을 메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 생각되며, 또한 미주한인사, 한국 근현대사, 그리고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도산 안창호의 생애를 다룬 이 글을 통해 역사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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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사의 말
들어가는 말

1장 미 최초의 한인타운: 파차파 캠프
2장 대한인국민회 북미 지방 총회 대의외(1911)
3장 한인 장로 선교회와 학교
4장 파차파 캠프의 한인 가족들
5장 도산 안창호 추방(1294-1926): 공산주의자?

맺는 말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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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태한

현재 캘리포니아 대학교 리버사이드(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 소수인종학과(Ethnic Studies) 교수이며 김영옥 재미동포 연구소 소장이다. 인천고등학교를 졸업(1975)하고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UC Berkeley)에서 박사 학위(1990)를 받았다. 11권의 저서, 7권을 편저했으며 수십 편의 논문이 있다. 가장 최근의 저서는 《파차파 캠프: 미국 최초의 한인타운》(2018), 《외로운 여정》(2016), 《미국의 흑인, 그들은 누구인가》(2012) 등이 있다. 현재 미주한인위원회의 이사이며 재외동포재단 자문위원이다. 2018년에 재외한인학회 최고 학술상을 수상하였다. <예스24>

저서

외로운 여정 (고려대출판부) 2016

미국의 흑인 그들은 누구인가 (고려대출판부) 2012

아세안 아메리칸(책세상)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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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리버사이드 파차파캠프는 첫 한인타운의 의미 이상”

[LA중앙일보] 발행 2018/11/13 미주판 8면 

장태한 교수 ‘파차파캠프…’ 출간

‘묘친모경운리/1863-1926.’

장태한 UC리버사이드 교수가 최근 도산의 파차파 캠프 연구를 정리한 ‘파차파 캠프 미국 최초의 한인타운’을 출간했다.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에버그린 묘지에 있는 이 한글 비명은 언뜻 봐서는 무슨 의미인지 알기가 쉽지 않다. 이 비명이 쓰였던 시대는 불과 100년전이지만 한글 표기법이 현대 한국어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운경 모친 묘’라는 것은 고전문학을 공부한 적이 있는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장태한 UC리버사이드 교수(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장)가 ‘파차파 캠프 미국 최초의 한인타운'(성안당)을 펴냈다. 이 책의 대부분 내용은 이미 중앙일보 미주판 2017년 9월 25일부터 총 35주간 연재됐다. 장교수가 본지 연재분 에 빠졌던 내용을 모아 출간한 것이다.

“그야말로 퍼즐 맞추기였습니다. 자료가 전무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거의 3세대가 지났기에 남아 있는 자료는 모두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장 교수는 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를 설립하고 지난 2015년에 어렴풋이 알고 있던 ‘파차파 캠프’에 대한 학자로서의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료는 1910년대초 미국의 보험회사가 만든 지도 한장과 고 이선주씨의 논문 하나가 전부였다. 다행스러운 것은 대한민국 건국 후에 사용되기 시작한 현대 문법과는 상당히 상이한 20세기 초 문법으로 작성된 100년 전 당시 대한인국민회 기관지격이었던’신한민보’ ‘공립신보’가 남아 있었다.

하지만 미국에 거주하는 장 교수에게 신한민보는 너무 어려운 퍼즐 맞추기였을지도 모른다. 다행스럽게도 UC리버사이드 김영옥연구소에 방문학자로 연구중인 고려대 국문과 고전문학 전공 박사과정 대학원생 주혜린 윤지아씨가 장 교수를 도왔다. 

“안창호 선생은 남북한 양쪽에서 존경받는 몇 안되는 지도자입니다. 이 책으로 인해 한국 근현대사 미주 독립운동사 안창호 전기에 빠질 수 없는 사료가 나타난 겁니다. 그런 점에서 큰 의의가 있죠.”

총 336쪽으로 이뤄진 책은 ‘미 최초의 한인타운: 파차파캠프’ ‘대한인국민회 북미 지방총회 대의회(1911)’ ‘한인장로 선교회와 학교’ ‘파차파캠프의 한인 가족들’ ‘도산 안창호 추방(1924~1926): 공산주의자?’ 순으로 목차가 구성돼 있다. 

1904년 샌프란시스코에 온 도산이 캘리포니아주 LA동쪽 리버사이드에 정착한 과정을 그렸다. 

안창호 선생은 그곳에 최초의 한인타운인 파차파 캠프를 건설했다. 초기 파차파 캠프에는 한인 50여 명이 거주하며 오렌지 농장에 인부로 고용돼 일했다. 도산은 파차파 공동체를 일궈내며 신민회와 흥사단 설립 구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07년 서울에서 결성된 항일 비밀결사 신민회가 태동한 곳도 파차파 캠프였다. 1911년 파차파 캠프에서 대한인국민회 북미 지방 총회가 개최되기도 했고 흥사단 설립도 구상했다.

표지에는 리버사이드 시가 파차파 캠프를 사적지로 지정하면서 세운 현판이 실려 있다. 현판에는 “이곳은 코리아타운의 효시이다. 당시 주소는 1532 파차파 애비뉴인데… 도산공화국으로도 알려진 이곳은 약 100명이 함께 거주했던 곳으로 20여 채의 가옥이 판자촌을 형성했으며…”라고 돼 있다.

장 교수는 이 책 출간과 함께 한국 이대 고대 전남대 광주교대 계명대 등에서 강연을 했다. 그는 “미주 한인 독립 운동사 연구에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가주에서는 LA세종문고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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