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돌아가고 싶은 꿈 어머니의 사진첩 그해 여름의 오빠와 나 나는 운전 바보 혼수가 뭐기에 겉얼굴과 속얼굴 돌아가고 싶은 꿈 우리 집 남자들 인생의 값진 투자 진정한 모성애
2부 순수의 눈으로 비가 오는 날은 할머니의 감자떡 나의 공포증 자질구레한 행복 전보요! 전보 순수의 눈으로 새날은 유행불감증 촌뜨기 친구가 남긴 편지 사랑하며 사는 법을 배우며
3부 당신의 그림자 오월의 햇살만큼이나 밝은 소망이 바보새에게서 배우는 삶의 지혜 가정 안의 해 민들레를 보며 희망과 생기를 주는 음악 시인들이 애송하는 시와 애창하는 대중가요 당신의 짐과 나의 짐 가을엔 떠나고 싶다 당신의 그림자는 글을 쓰는 가을 그곳에 가고 싶다 한줄기 강물처럼 사랑한다고 말하자 차와 사랑에 빠진 옛 문사들
4부 모국어를 지키는 힘 모국어를 지키는 힘은 부모 문학하면 돈 생기나요? 젊음과 자유를 사랑하는 도시, 샌프란시스코 엄마의 꼭 한 가지 소원 종이책을 읽고 편지를 쓰자 엄마의 시 읽어주기 인생의 가을 앞에서 우리 교포가 바라본 세계 속의 한글 문학 망년회의 진정한 의미 이민생활에서의 한글 문학 제28회 해변문학제를 준비하며 세계 속에서 한글로 문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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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산문집 출간 ‘할머니의 감자떡’
[LA중앙일보] 발행 2017/08/03 미주판 26면
‘어머니는 영원히 내 곁에 계실 것만 같았는데 맹목적이고 일방적으로 뜨겁게 타오르는 꺼지지 않는 불길 같은 어머니의 사랑. 외로울 때 어머니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어머니가 몹시 그리운 날은 꿈에서 어머니를 뵙는다.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꿈이 뭉개져 버린 서운함은 표현할 방법이 없다.’ (할머니의 감자떡 ‘어머니의 사진첩’ 중)
시인 이승희씨가 산문집 ‘할머니의 감자떡'(사진·선우미디어)을 출간했다.
책은 수필문학지와 신문사에 썼던 칼럼들을 묶은 산문집으로 ‘어머니의 사진첩’ ‘혼수가 뭐기에’ ‘비가 오는 날은’ ‘유행불감증 촌뜨기’ 등 생활 속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소소한 이야기 44편을 담았다.
이 작가는 “작은 테이블에 앉아 보통 사람들과 차 한 잔 하며 얼굴을 보면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 같은 책”이라고 서두에서 전했다. 이승희 작가는 ‘미주크리스찬문학’, 월간 ‘한국시’로 등단했으며 영락문학상 해외 본상을 수상했다. 현재 국제펜 미주서부지역위원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쓸쓸한 날의 자유’ ‘웨스턴 거리의 아침’ ‘머물렀던 시간의 저편’ ‘면허 갱신’ 등이 있다.
수필도 문자의 잠재력을 동원해서 정보를 제공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루하지 않게 독자들한테 먹혀들어가면 가히 ‘문학작품’이 될 수 있다. ‘모든 글쓰기의 중심에는 수필이 있다.’라는 말도 있다. 잘 쓴 수필은 형식미가 갖추어진 작품이고, 좋은 수필은 내용미가 두드러진 작품이라고 한다. 사람에 따라 글쓰기(作文)를 사업, 집짓기, 도로포장, 돌담 쌓기, 쓰레기 청소, 밥 짓기, 농사, 조원, 퇴비 만들기, 화장하기, 마라톤, 축구, 요리, 골프, 청소, 방사 등등에 비유하기도 하나 필자는 감히 결혼(結婚)이라고 말하고 싶다. 작문이란 뜻과 말을 얽어매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다. 열심히 일해서 한 가정을 이루는 일이다. 결혼은 소망과 사랑과 환희와 결실을 추구한다. 글짓기도 마찬가지이다.
저자 및 역자소개 이원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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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출생
ㆍ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ㆍ미국 노인정신과 전문의
-문단활동
ㆍ계간<문학예술>수필 등단
ㆍ격월간<한국문인> 시 등단
ㆍ한국문인협회, 국제 펜 한국본부
ㆍ미주한국문인협회,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재미시인협회 회원
-저서
ㆍ<만화경>, <요지경>, <무아경>, <혼미경>, <신비경>
-E-mail:wonlee012@gmail.com 최근작 : <수필을 중심으로 한 메타 라이팅>,<혼미경>,<무아경> … 총 5종 (모두보기) 이원택(지은이)의 말 아이가 ‘까르르’, 댕구칠 때는 말좆을 까지 말고 탁구는 방방 뛰어야 한다. 송구는 헛손질을 말것이며 농구는 구멍에 넣어야 한다. 당구에선 큐틱을 쑤셔주고 축구 할 땐 부자지를 사릴지어다. 골프는 허리를 잘 돌려야 하며 볼링은 불두덩을 빠개야 하나니라. 어른이 “히히”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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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포괄적 글쓰기
재미 수필가 겸 정신과 의사 이원택이 한국의 문학도를 위해 쓴 미래 지향적 글쓰기 지침서이다. 폭넓은 인문학에 기초를 두고 남다른 시선으로 심층 분석하여 글쓰기의 본질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교양서적이다.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글쓰기에 관한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 포괄적 백과사전으로서 책 같은 책, 제법 읽을 만한 책, 꽤 쓸 만한 책이라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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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정신과 의사 ‘문학을 품다’
[LA중앙일보] 발행 2014/09/23 미주판 10면
6번째 책 펴낸 이원택 박사 “학창시절 내면의 꿈 이제야 세상 밖으로”
경기도 파주의 한 마을에서 태어난 소년은 자연을 사랑했습니다. 사람도 사랑했지만 자연을 더 사랑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는 자기가 사랑한 자연을 어딘가에 옮겨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대개 문학소년이 돼야겠지요? 그런데 세상은 이 소년을 문학소년으로 놔두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소년처럼 자연과 문학을 사랑했지만, 그 길은 멀고 힘들고 어렵다는 말에 눈물을 뚝뚝 흘리며 다른 길로 가야만했습니다. 그런데 현대에 이르러서도 글쓰기로는 역시 먹고 살기 힘들어졌습니다. 책을 읽는 인구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책은 나옵니다.
그 소년은 바로 서울대 의대에 입학했고 정신과를 전공해서 미국에서 정신과 전문의로 일했다. 바로 그가 이원택(사진) 박사다.
이원택 박사가 ‘수필을 중심으로 한 메타 라이팅: 정신과 의사 이원택의 문학엿보기'(이하 메타 라이팅)를 최근 충남대 출판문화원을 통해서 출간했다.
제목과 부제가 길다. 서문 자체도 딱 1페이지에 불과하다. 좀 딱딱해 보이지만 끌린다.
이 박사는 남가주에서 수십년을 정신과 전문의로 일했고 은퇴를 앞둔 60세에 어린 시절 꿈을 찾아 문학의 길로 들어선 인물이다. 많은 사람이 꿈만 꾸다가, 지금 저질러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행에는 옮기기 어려운게 현실. 그런데 이 박사는 그렇게 7년간 5권의 수필집을 냈고 이번에 6번째 책을 낸 것이다.
전작 5권도 나름 정신과의사 출신 수필가의 냄새가 난다. 만화경(2007), 요지경(2008), 무아경(2009), 혼미경(2011), 신비경(2013)이다. 모두 안경을 뜻하는 ‘경’으로 끝나는 이 작품들은 정신과 의사출신이 읽는 이의 가슴을 짜릿하게 하는 맛이 있다. 풍자수필이라 그렇다.
그에게 반전은 올해에 있었다.
이미 그는 계간 ‘문학예술’로 수필 등단, 격월간 ‘한국문인’으로 시 등단, 한국문인협회, 국제 펜한구본부회원, 미주 한국문인협회,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재미시인협회 회원이 됐다. 그런데 이번엔 그의 작업 반경이 달라졌다. 이제까지 자신이 평생을 의사를 하면서 품었던 문학적 소양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낸 것이 바로 ‘메타 라이팅’이다.
“사실 이 책은 일반 독자들이 읽기에는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국문학과나 영문학과 같은 글쓰는 사람들이 읽어야할 부교재라고 보면 됩니다. 요즘 같이 책이 읽히지 않는 세태에 읽히는 책은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읽을 만한 책을 낸 겁니다. “
그러면 정신과 출신 수필가는 어떻게 글을 읽을까.
이 박사도 다른 사람들의 글을 열심히 읽는다. 저자가 숨겨놓은 생각을 간혹 엿보는 기회가 있는데 그것이 이 책 여기저기에 젖어 있다.
“결과적으로 문학의 꿈은 고 2때 꾸고, 내면 저편에 숨어 있었는데 이제사 세상 밖으로 나온 것같아요.”
이 박사는 부지런하다. 다음책으로 전공인 정신과 관련책을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내달 11일(토) 오후5시 LA작가의 집(2410 James M Wood Bl LA)이고 회비는 책값 포함 20달러다.
그동안 ‘만화경’ ‘요지경’, ‘무아경’, 혼미경’ 등 인간만사 세상살이의 면모를 정신과 전문의 답게 심리학적이면서 인간 본성 그대로 써내려간 내용의 수필집을 출간한 이원택씨는 이번에도 인간의 모습을 매우 솔직하게 표현했다.
‘미를 추구하는 학문을 미학이라고 한다. 미란 과연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 절대적인가 상대적인가, 물리적인가 심리적인가, 객관적인가 주관적인가를 각각 ‘만화경’, ‘요지경’, ‘ 무아경’과 ‘혼미경’ 에서 피력해 보았는데 이번 ‘신비경’에서는 미란 과연 내적인가 외적인가를 따져보기로 하였다. 아름다운 것은 모두 신비하고 신비로운 것은 모두 아름답다. 둘 다 신의 창조물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번 수필집을 통해 본인이 그동안 추구해온 미의 탐색 작업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독자들이 이에 동의하는가 아닌 가는 작가에게도 궁금한 사항이지만 그는 작가로서 절대 독자의 동의를 강요하지 않는다. 미의 기준은 철저하게 각자의 기준에 달려있다고 작가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계간 ‘문학예술’로 수필 등단했으며 격월간 ‘한국문인’으로 시 등단 후 창작활동을 해 온 이원택씨는 미주한국문인협회, 재미수필문학가협회, 미주 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10장으로 나누어진 『혼미경』에는 정신과 의사가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담겨 있다.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그르며 어느 것이 선하고 어느 것이 악한지 헷갈힌다는 저자가 미련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쓴 글이다.
목차
제1장 “신토불이” – 백두 神山, 한라 圓山, 독도 해맞이, 흑산도 돌피니, 홍도 지킴이, 울릉도 너도 밤, 울릉도 몽돌이 제2장 “상사별곡” – 내 생일, 진달래, 희망 사항, 우리들의 아지트, 만남, 미리내(은하수), 발렌타인(情人節), 바람, 돌아온 도요새 제3장 “남녀지사” – 천상의 여인, 어머니 마음 1, 어머니 마음 2, 선배와 오빠, 늙은 여우 와 신포도, 중앙분리대, 말 사랑, 기화요녀(琪花瑤女), 잔인한 사랑 제4장 “권토중래” – 바보 잡초, 전화위복(轉禍爲福), 음주 문화, 탠저린과 사랑의 법칙, 변비 타령, 이혼 보험, 감사하는 마음으로, 반려 제5장 “분수지맥” – 착한 남자, 참한 여자, 나쁜 여자, 아주 착한 남자, 아주 착한 여자, _한테 와 _하고, 안 하나 못 하나, 문제작과 문제작가, 올케와 시뉘, 인생 三樂의 계급 제6장 “조족지혈” – 악취미(글 쓰는 즐거움), 작가 정신, 뒤죽박죽, 문인천하(文人天下), “오동나무 심은 뜻은”, 글, 사랑, 그리고 나 제7장 “지아비 열전” – 아버지날 유감, 손빨래, 등 긁개 妻, 넥타이와 시장 바구니, 바느실, 술 한 잔 하면서 하기 좋은 일, 가정부(假情婦) 제8장 “백일야몽” – 버스 떠난 후 손 흔들기, 육혈포 강도단, 천상의 계단, hang glider, 마피아, hand play 제9장 “신 데카메론” – 사랑하는 제자, X-nas 이브, 못된 여자, 제대하던 날, 울릉도 갈치, 名器 제10장 “편광지경” – 방자전, 광기와 창조력, 마광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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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원택
47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수재란 소리를 들으며 자랐고 서울 미동초등학교와 경복 중학교와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이후 1971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1974년 육군 대위로 전역한 후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1975년 미국 Detroit Macomb 인턴과정 수료, 미국 Medical College of Ohio 정신과 수료, 미국 Harbor UCLA 신체정신의학과 수료 후 현재 미국 남가주 롱비치에서 개업하였으며 또한 미국 Western University 정신과 임상 부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국 정신과 전문의 자격 취득과 미국 노인정신과 전문의 자격 취득을 하였습니다.
저서로는 「만화경」, 「요지경」, 「무아경」이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정신과 의사의 따뜻한 시선
저자는 그동안 책을 쓰면서 만화경에서는 온갖 잡다한 세상만사를 벌려 놓고, 요지경에서는 일일이 속을 들여다보다가, 무아경에서 투명하게 비추어 보려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그르며 어느 것이 선하고 어느 것이 악한지 여간 헷갈리는 것이 아니다.
네 번째 책 『혼미경』을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지난 번에 무아경을 쓰면서 이제 여자 얘기는 그만 써야지 하고 작정을 했는데, 혼미경이란 제목을 정해 놓고 이것저것 생각해보아도 여자 이야기밖에 쓸게 없는 걸 어찌하겠는가. 세상만사 중에 여자라는 요물단지만큼 내 마음을 산란하게 하고, 황홀하게 하고, 설레게 하고, 또 혼탁 시키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좌우간 이 책 混迷鏡(chaoticoscope)은 미련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쓴 글이다.
‘혼미경’으로 들여다 본 세상 이야기 제1장 “신토불이” – 백두 神山, 한라 圓山, 독도 해맞이, 흑산도 돌피니, 홍도 지킴이, 울릉도 너도 밤, 울릉도 몽돌이 제2장 “상사별곡” – 내 생일, 진달래, 희망 사항, 우리들의 아지트, 만남, 미리내(은하수), 발렌타인(情人節), 바람, 돌아온 도요새 제3장 “남녀지사” – 천상의 여인, 어머니 마음 1, 어머니 마음 2, 선배와 오빠, 늙은 여우 와 신포도, 중앙분리대, 말 사랑, 기화요녀(琪花瑤女), 잔인한 사랑 제4장 “권토중래” – 바보 잡초, 전화위복(轉禍爲福), 음주 문화, 탠저린과 사랑의 법칙, 변비 타령, 이혼 보험, 감사하는 마음으로, 반려 제5장 “분수지맥” – 착한 남자, 참한 여자, 나쁜 여자, 아주 착한 남자, 아주 착한 여자, _한테 와 _하고, 안 하나 못 하나, 문제작과 문제작가, 올케와 시뉘, 인생 三樂의 계급 제6장 “조족지혈” – 악취미(글 쓰는 즐거움), 작가 정신, 뒤죽박죽, 문인천하(文人天下), “오동나무 심은 뜻은”, 글, 사랑, 그리고 나 제7장 “지아비 열전” – 아버지날 유감, 손빨래, 등 긁개 妻, 넥타이와 시장 바구니, 바느실, 술 한 잔 하면서 하기 좋은 일, 가정부(假情婦) 제8장 “백일야몽” – 버스 떠난 후 손 흔들기, 육혈포 강도단, 천상의 계단, hang glider, 마피아, hand play 제9장 “신 데카메론” – 사랑하는 제자, X-nas 이브, 못된 여자, 제대하던 날, 울릉도 갈치, 名器 제10장 “편광지경” – 방자전, 광기와 창조력, 마광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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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집 ‘혼미경’ 출간
[LA중앙일보] 발행 2011/08/19 미주판 15면
정신과 전문의 이원택씨 20일, 출판기념회 개최
정신과 전문의 이원택씨가 네번째 수필집 ‘혼미경'(창조문화)을 펴냈다.
2010년 계간 ‘문학 예술’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한 이원택씨는 그동안 정신과 전문의로 상담을 하며 경험한 다양한 삶의 모습과, 자신의 삶에 대한 느낌, 염원등을 담은 수필집 ‘만화경’, ‘요지경’ , ‘무아경’ 을 펴낸 바 있다.
이번 수필집에도 여러 삶의 모습이 정신과 의사의 시각으로 다양하게 수록됐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80년 하버 UCLA 신경정신의학과를 수료한 이원택씨는 현재 웨스턴 유니버시티 정신과 임상 부교수로 일하며 수필가로 창작생활을 하고 있다. 문단에서는 한국문인협회, 미주한국문인협회,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미국 로스엔젤리스에서 정신과 전문의로 일하는 저자가 그동안의 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10장으로 나누어진 『요지경』에는 정신과 의사가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저자는 어떤 사물이나 사건을 특수한 안경을 끼고 보는 것이 아니라 보통안경을 끼고 특수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목차
머리말 (아무리 제 눈에 안경이라지만) 안경을 눈에 맞추어야지
제1장 무지개 제2장 초록은 동색이어라 제3장 정을 떼어야지 제4장 거울 속의 여인들 제5장 진짜가짜 제6장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제7장 주인 없는 소 제8장 제 머리 깎는 중 제9장 종교 자아론 제10장 마나님 열전
추천의 글 – 아주 큰 나무 꼬리말 – 자화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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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원택
이원택은 1947년 경기도파주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수재란 소리를 들으며 자랐고 서울 미동초등학교와 경복 중학교와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1971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1974년 육군 대위로 전역한 후 유학길에 올랐다. 1975년 미국 Detroit Macomb 인턴과정 수료, 미국 Medical College of Ohio 정신과 수료, 미국 Harbor UCLA 신체정신의학과 수료 후 현재 미국 남가주 롱비치에서 개업하였으며 또한 미국 Western University 정신과 임상 부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정신과 전문의 자격 취득과 미국 노인정신과 전문의 자격 취득을 하였다.
LA 한인타운 초기 인사들의 도전과 성공을 통해 LA를 중심으로 한 재미교포 사회 30여년의 역사를 되돌아보았다. 항공정비 기술자, 운전학교 교장, LA시장 보좌관, 초등학교 교장 및 음식점 사장, 의사, 공인회계사, 경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교포들에 대하여 중앙일보 미주판 칼럼으로 연재된 내용을 책으로 묶었다.
목차
LA-서울길 25년 지킴이 – 항공정비 기술자 강영구 꽃밭에서 등 대표적인 동여 150여 곡 작곡 – 동요작곡가 권길상 35년간 고향맛 전해온 떡 할아버지 – 김방아 대표 김명한 고국소식 물어다준 까치방송인 – 한국 첫 TV 아나운서 김봉구 교육과 봉사로 지낸 한평생 –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 김수안 모국에 뭔가 바치고 싶었다 – 조국에 드리는 탑 헌납 김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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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영아이화여대 신문학과 졸업. 뉴욕대학 대학원 공연학과 졸업. 1968년 <중앙일보>에 입사, 1972년 이래 미국에 거주하며 <중앙일보> 미주본사 외신부장, 특집부장,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지내고 현재 전문위원이다. 아시아 · 태평양계 미국인 예술가 협회 이사로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주요 번역서로 재일교포 채수명의『생명과 희망』영역출판, 테네시 윌리엄스가 마리아 세인트 저스트에게 보낸 서간집『다섯시의 천사』,퓰리처상 수상작가 랜퍼드 윌슨의 수상 희곡집『탤리가의 빈집』등의 번역서가 있고, 저서로는『한국인입니다』『대륙에 뿌리 뻗는다』『미국을 및내는 한국인들』등이 있다. 국제 PEN U.S.A.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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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전문위원 고영아씨 23일 출판기념회
LA중앙일보] 발행 2003/01/21 미주판 3면
본사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영아씨의 신간 ‘미국땅에 심은 한국(뿌리출판사)’의 출판기념회가 23일(목) 오후 6시30분 용궁 식당에서 열린다.
중앙일보에 연재됐던 ‘LA한인타운-그시절 그사람’ 시리즈의 글들을 모은 ‘미국땅에 심은 한국’은 창의력과 끈기를 바탕으로 초기 LA 한인사회를 형성해오는 한인 인사 45명의 인생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정계와 학계, 법조계, 의료계 등 각 분야에 진출한 한인들을 소개한 이 책은 이민 1백년에 2백만이 넘는 한인사회를 만들어온 이민 선배들의 모습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화여대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 대학원에서 연극학 석사를 받은 저자는 중앙일보 미주본사 논설위원과 출판팀장을 거쳐 현재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독광부 출신 올드타이머’ 박형만 노인센터 이사장이 최근 자신의 자서전인 ‘향기로운 나의 인생: 서독광부의 아메리칸 성공 이야기'(사진)를 내놨다.
박 이사장은 충남 공주 빈농의 10남매중 막내 아들로 태어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고 청년기엔 대학진학후까지 이어진 가난때문에 중도포기하고 서독광부를 지원했고 LA에 도착후 한인타운에서만 47년간 거주한 ‘올드 올드 타이머’다.
박 이사장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연출하는가에 따라 인생의 모습은 달라질 수 있다”면서 “잘 살았던 못살았던 간에 열심히,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온 한 남자의 삶의 기록을 통해서 배울 것은 배우고 피할 것은 피하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총 8부로 구성된 그의 책에는 1000미터 땅속의 광부생활에서 독일국민에게 배운 일, 박정희 대통령과의 만남을 비롯해, 부인을 만나 미국에 온 여정, 동포사회 여러 단체에 가입하고 활동한 일들, 돈을 벌기위해서 겪었던 실패를 소개했다.
또한 후반부에는 4.29폭동에서 배운 교훈, 마지막으로 자녀를 교육하면서 얻은 것을 기술했다. 책 뒷부분에는 영어 요약이 36페이지에 걸쳐 있다.
한편 박이사장은 미국으로 건너와 청소회사에 취업하면서 막노동부터 시작해 접시 닦기와 잔디 깎기 등 힘든 생활을 거쳐 자동차 정비공장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발판을 다졌다. 현재는 부동산 재벌 소리도 듣는다. 그는 또 한인사회에서 ‘자린고비’ 또는 ‘구두쇠 영감’으로 통한다. 하지만 자신이 절약해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스스로에게도 엄격하게 검소하다. 만희 복지재단도 운영하고 있다. 독일 간호사 출신 부인 이숙희씨와 슬하에 장성한 네딸이 있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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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센터 박형만 이사장 28일 출판 기념일…”내 삶이 사람들에게 도움됐으면…”
[LA중앙일보] 발행 2015/01/26 미주판 12면
20명에 생활지원금 전달도
‘서독광부 출신 올드타이머’ 박형만 노인센터 이사장이 최근 자신의 자서전인 ‘향기로운 나의 인생: 서독광부의 아메리칸 성공 이야기’의 28일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가주 주립 교도소에서 한인 수감자 김모씨로부터 한통의 편지를 받았다.
박형만 선생님께. // 중략 // 84년도 생이며 경북 **에서 자랐습니다. 젊은 나이에 미국으로와 세상 물정 모르며 아무 목표도 없이 살았습니다. 이곳 미국에서 이러저런 일을 하며 돈에 재미들고 약에 재미들어 살다 한번의 악한 마음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이곳 감옥에서 수감중인 못난 죄인입니다. // 중략 // 저에게 혹 선생님의 책 한권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실 수 있는지요. 어른의 지혜를 배우고 삶을 본받아 좀 더 옳게 제 인생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이하 생략
김**에게 // 우선 각오와 결심을 끝까지 포기마시고 새 하늘을 바라보며 견뎌내십시요. 무척 가슴이 울컥하였습니다. //중략// 아무쪼록 끝까지 자포자기 마시고 먼 미래를 내것으로 삼기를 바랍니다. 1월21일 박형만 드림.
박이사장은 다음날 바로 책한권을 주소지인 주교도소 보냈다. 그는 “편지를 받고 하루밤을 꼬박 샜다. 그냥 단순하게 내 삶이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해서 책을 냈는데 이 편지를 받고 매우 감동을 받았다”며 “아마도 고향 공주에 있었거나 조금만 삐뚤어졌다면 오늘의 내가 있었을까 생각하며 삶을 뒤돌아 봤다”고 말했다.
또 박 이사장은 “앞으로 이번 출간이 계기가 돼 이제까지와는 다른 사람이 돼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면서 “불우 이웃 돕기에도 비즈니스에서 거둔 것 이상의 큰 성과를 거둬보고 싶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를 갖는 28일에는 박이사장이 만든 만희복지 재단을 통해서 생활지원금으로 총 1만달러 수여식도 갖는다. 대상은 장애우,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이다.
허브웨슨 LA시의장실, LA오피니언지, APAC, UDLA, KYCC, 등 여러 기관 및 단체에서 접수를 받아 재단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대상자 20 명에게 각각 500 달러씩 전달한다. 행사는 28일(수) 오전 11시 노인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린다.
혈혈단신 북한에서 피난길에 오른 열여섯 살 소년 이범영은 피난길을 가로막은 국군 헌병대에 붙들려 사리원에서 군 트럭에 실려 전선으로 간다. 군번 없는 소년병사로 100일 동안 6.25 전쟁에 참전하던 중, 정식 국군 군제에 편입되어 중부전선, 동부전선 등 최전방에 투입되어 사선을 넘나드는 전투로 휴전협정 조인 날까지 만 3년을 전장에서 보낸다. 중공군, 인민군과 고지를 두고 빼앗고 빼앗기는 전투를 벌이면서도 도무지 꾀를 부릴 줄 모르는 우직함, 그리고 옳은 일이라면 물러설 줄 모르는 강직함, 용감무쌍한 전투로 그는 다대한 무공을 세우고 수많은 훈장, 표창을 받으며 군 상관들의 눈에 띈다.
그는 상관들의 권유에 의하여 장교가 되기로 결심하고 보병학교를 거쳐 마침내 정규과정 육군대학에 입교한다. 그때 육군대학 동기는 전두환, 김복동 등 육사출신들도 함께였다. 육군대학을 수석 졸업한 그는 월남전에 파견되어 처음 십자성부대로 갔다가 사단장의 요청으로 맹호부대로 측방전출되어 밀림 속에서 월맹군과 전투를 벌여 혁혁한 무공을 세우고 월남정부로부터도 훈장을 수여받는다.
뛰어난 전술가로, 영특한 지휘자로, 군 생활에서 표창, 훈장을 무려 40여 개를 수여받은 육군사상 보기 드문 군 경력을 보인 그는 마침내 대망의 장군 진급을 눈앞에 두게 된다. 아무런 인적 배경이나 학교, 고향 선후배의 배경도 없이 군 조직에서 그는 만인의 인정을 받아 마침내 군 장교들의 꿈인 장군진급을 눈앞에 두고 돌연 전역서를 제출하고 만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장군이 되기에는 인사치레도 할 수 없을 만큼 자신이 가난하다는 것.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이 회고록은 한 점 얼룩 같은 것도 섞이지 않은, 진실 그대로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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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유소년 시절 1. 우리 집안 이야기 한학자 할아버지 이선우 영농 선구자 아버지 이승록 자애로운 어머니 윤복담 누님 그리고 아우들
2. 어린 시절의 추억 나의 고향 동곡리 삼성리교회의 추억 덴산 그리고 당꾸비나루 명절에 얽힌 이야기 당꾸비강에서 죽은 육촌형 여섯 살에 초등학교 입학
제2장 육군 사병 시절 1. 6·25 전쟁 속에서 내무지서 유치장에 감금되다 피난, 그리고 국군에 입대 군번 없는 무명용사 100일 2. 생사 넘나드는 전투를 치르며 중공군의 포위망 속으로 중공군의 피리 소리 빨치산 토벌대에 투입되다 동부전선 간성 지구 전투 월비산 전투에서 패배를 맛보다 죽기살기 208고지 전투 인민군 형과 국군 동생의 만남 오대산 공비 토벌 작전
제3장 초급장교 시절 1. 육군 소위에 임관되다 간부후보생 교육을 마치고 남한 땅에서 잠깐 만난 아버지 동부전선에 투입된 햇병아리 소위 지휘관으로서 경험을 쌓다 2. 철의 삼각지대 금성 지구 전투 중공군 포위망을 뚫고 용감무쌍한 우리 소대원들 머리 위에서 터지는 중공군 수류탄 40명 중 3명만 살아남다 피어린 고지를 적에게 넘겨주고 3. 교관으로 중대장으로 휴전 이후 첫 후방 근무 보병학교 초등군사반 수석 졸업 대학 진학과 중퇴 사단 대표 중대장 1군 군사고문단장 카네이 장군 육군보병학교 교관이 되어
제4장 고급장교 시절 1. 육군대학 교관이 되다 육군대학 수석 졸업 육군대학 교관으로 강단에 서다 육군본부 인사참모부로 발령 2. 월남전 파병 제1군수지원단 부단장으로 맹호부대 대대장으로 정글 속에서 벌인 창군 기념 사단 작전 3. 참모로 활동하다 육군본부 작전참모부 전쟁계획 장교 1군 정보처 기획과장으로 3군단 정보참모가 되다 인민군이 파 내려온 땅굴 군단 작전참모를 겸하다 육군본부 진급 심사위원으로 4. 한국군 최강 제2사단 17연대장으로 매일 4킬로미터 달리기 중대장에게 자율권을 주다 불리해도 정직하게 보고하라 가슴 아팠던 일들 이런 일 저런 일 군인 가족 사격 대회
제5장 전역 이후 이민 시절 1. 장성 진급을 눈앞에 두고 장군의 길목에서 대한선박 비상계획관 시절 대한선박을 퇴직하고 2. 새로운 인생의 이민 생활 직업을 찾아서 미국 동부 관광 구역장의 직분을 맡다
제6장 사랑하는 나의 가족 1. 빚 얻어 시작한 신혼생활 아내와 첫 만남 신혼 시절의 애환 나의 아내 사랑법 없는 살림 털어 남 도와주며 우리를 도와준 처제 2. 아들과 딸의 양육 시절 첫아들 태일을 얻다 네 번 전학 다닌 초등학교 시절 영재로 소문난 중고교 시절 당찬 딸 성희 나의 자녀 교육관 3. 현명한 며느리와 의젓한 손자 태일의 입대 며느리 김문실과 사위 김문상 의젓하고 똑똑한 손자 한용 4. 대책 없이 보낸 아들딸의 외국 유학 아들은 미국으로 딸은 프랑스로 미국 대학 교수가 된 태일 5. 세계 유명 인사가 된 아들 고마우신 하나님
| 부록 | 1. 내 사후 시신을 기증하라 2. 내 장례식은 이렇게 하라 책 뒤에 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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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미국 청소일…기구한 삶의 이야기
[LA중앙일보] 발행 2014/02/10 미주판 12면
소망소사이어티 홍보대사 대령 출신 이범영씨 회고록 내
이범영(오른쪽)씨와 부인 이봉월씨가 회고록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6.25 남침 전쟁과 베트남 참전 군인으로 대령으로 예편한 이범영 소망소사이어티 홍보대사가 자신의 군생활과 미국에서의 삶의 발자취를 모은 자서전 ‘이범영 회고록: 폭풍속의 고독한 길'(동학사 간)을 내놨다.
그의 책에는 가족들과 헤어져 혼자 월남할 수 밖에 없었던 기구한 순간부터 육군 사병 시절 사선을 넘나들었던 상황, 소위가 됐던 일, 월남전 파병에서 한국군 최강의 2사단 17연대장으로 겪었던 일이 소개됐고 아울러 이민와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환갑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청소일을 했던 것을 가감없이 소개했다. 아울러 아들 이태일 텍사스 대학 교수가 ‘후즈후’에 실려 가족들이 기뻐했던 일까지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이씨는 “공부하느라고 바쁜 1남1녀 자녀에게 아버지의 살아온 얘기를 많이 나누지 못한 것이 항상 아쉬웠다”며 “만약 북한에 있는 5명의 동생을 아들과 딸이 만난다면 아버지에 대해서 들려줄 얘기를 쓴다는 생각으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미국에 이민와 남가주에 거주하며 성가대 지휘자와 가나안 한국학교 교사로도 일했던 소시민, 세리토스 거주 80대 양승호(87·얼굴)씨가 최근 자신의 이민수기 ‘사막에도 꽃은 핀다(표지)’를 출간했다.
총 150여 페이지 밖에 되지 않지만 미국에 이민온 한인이라면 누구나 겪었을만한 스토리가 재미있게 소개돼 눈길을 끈다.
양씨는 43세인 1976년 미국에 도착해 한국과 미국에서 거주한 햇수가 딱 절반씩이다.
그는 “오래전 우연히 안자 보레고 사막에 나들이를 다녀온 적이 있다”며 “척박하고 메마른 땅에서도 아름답고 화려한 꽃을 피우듯 우리 한인도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영광의 꽃을 피울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믿었다. 그날이 바로 오늘이 아닌가 한다”고 수기 제목의 이유를 설명했다.
책에서 눈에 띄고 재미있는 한토막은 이렇다. 양씨가 비자를 받기 위해서 대사관에 갔다. 이날 만난 영사에게 보이스카우트활동 한 것과 1974년 노르웨이 세계 잼버리 대회에 한국 파견단 단장으로 대원 40여 명을 인솔하여 다녀왔다는 얘기를 했다.
그러자 갑자기 영사의 얼굴이 밝아지면서 “미국은 당신과 같이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이민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에 가도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잘 살것”이라고 격려해줬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양씨가 하와이에서 입국수속한 얘기, 자녀들의 입학수속,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 겪었던 웃지못할 이야기 등이 수록돼 있다. 뒷부분에는 양씨의 여러 사진들이 수록돼 재미를 더한다. 영어판(Flowers Bloom Even in the Desert)도 함께 출간됐다.
한국, 프랑스, 이탈리아 최고 무공훈장을 받은 영웅 김영옥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다. 김영옥은 미군 전투교본을 다시 쓰게한 전설적인 작전장교로 한국정쟁 때는 한반도 휴전선 60km 북상의 주역이기도 하다. 전쟁에서 그는 영웅이었지만 국경을 초월한 인도주의자로서의 신념을 지켜왔으며, 여성·아동·빈민 등 사회적 약자의 수호자이기도 했다.
목차
서문/취재기
제1부 한국의 아들 로마해방 /독립운동가의 가족
제2부 김영옥 신화로 물드는 유럽 전설을 기다리는 장교 /전설은 시작되고 /악몽의 전투-몬테 카시노 /전설에서 신화로
제3부 승리를 향한 마지막 진통 브뤼에르 탱크작전 /비운의 비퐁뗀느 /영웅의 귀환
제4부 아버지의 나라로 다시입는 군복 /아버지의 나라로 /베니대 그룹 /소양강 철수 /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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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우성
현직은 New America Media 한국부장. AP통신 기자상, 미국 소수계 기자상, 한국기자상을 수상하고, 퓰리처상 후보가 됐으며, Stanford 대학의 Knight Fellow로 선발됐고, 세계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PBS-TV의 언론인 다큐멘터리 시리즈‘Democracy on Deadline’의 제작 대상으로 선정됐다. 그는 일제강점기 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문제와 관련, 7년 전 미국에서 국제변호인단을 조직해 일본정부와 일본회사를 상대로 하는 대일소송을 이끌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 책의 출간도 몇 년 늦어졌다. 이 같은 경력의 기자가 5~6년에 걸쳐 발로 뛰며, 한국·프랑스·이탈리아·미국 등 철저한 현장 취재, 참전용사 등 수백 명의 인터뷰, 2만장이 넘는 미군 전투상보, 기타 각종 문헌을 바탕으로 집필한 역작이 『영웅 김영옥』이다. 그는 non-fiction으로 이 책을 마무리하겠다는 초심을 관철하기 위해 2년간 아예 직장까지 떠나, 풀타임으로 매달려 결국 집필을 마무리 했다.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이 이번 출판에 대한 그의 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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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1.누가 그를 영웅이라 부르는가?
현재 미국에서 80세의 노인으로 암투병을 하고 있는 김영옥은 미국과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등지에서 전설적인 전쟁영웅으로 불리며, 미국 내 차별받는 자들 사이에선 그들의 인권을 대변하는 영웅적인 지도자로 존경을 받고 있다. 또한 한국 정부는 2003년 그의 한국에 대한 사회봉사활동을 높이 사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으며, 2005년에는 한국전에서 그의 활약을 인정해 최고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한국이민박물관은 그의 기념관을 영구설치 운영하기로 결정했으며, MBC스페셜에서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영웅 김영옥’이란 다큐로 다루었다.
2. 무엇이 그를 영웅으로 부르게 하는가?
전쟁영웅으로서의 김영옥
그는 2차대전 당시 아무도 잡지 못했던 독일군 포로를 대낮에 잠입하여 생포함으로써, 로마해방을 앞당기는 주역이 되면서 ‘전쟁영웅’의 길을 연다. 그는 작전참모로 유엔군이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피사로 입성할 수 있게 전략을 구사하는가 하면, 탱크가 내려갈 수 없는 산비탈에 탱크를 내리는 전략으로 독일군 탱크부대를 전멸시키기도 한다. 또한 기존 유럽식 전쟁방식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전략으로 연이은 승전을 거듭함으로써 오늘날 미국 군사교본을 다시 쓰게 만든 장본인이 된다. 아버지의 나라 한국에 자원한 김영옥은 패전을 거듭하던 1대대의 대대장이 되어 모든 소대에게 승리를 맞보게 하면서 사기를 진작시키고, 나아가 38선을 60km나 끌어올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차별받는 자의 영웅으로서의 김영옥
그의 사회적 헌신은 한국전쟁 당시 최전선을 지키며 수백 명의 전쟁고아들을 돌볼 때부터 시작된다. 전후 부상의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평생을 사회봉사활동에 바치게 되는데, 이는 여성,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빈민, 유색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지키고 신장하는데 맞추어져 있다. 미국 내의 한인건강 정보센터, 한인 청소년회관, 가정폭력 피해여성 보호소 등 많은 기관이 그의 노고의 결과로 운영되고 있다.
전쟁과 소수자를 대변하는 과정에서 재미일본교포들에게도 우상이 되었지만, 일본의 기업위안부 문제에서 만큼은 일본과 정면으로 대치하며 국제 소송을 지원하는 데도 물러섬이 없는 애국자이기도 하다.
프랑스.이탈리아 최고 무공훈장 , 미국 은성무공훈장 수훈 한국 태극무공훈장, 사회봉사로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한국이민박물관 영구전시관 설치 결정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교재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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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전쟁영웅 김영옥 대령 일대기 출간
LA중앙일보] 발행 2005/12/09 미주판 5면
2차대전.한국전 승전에 큰 몫, 미주 한인 권익신장에도 기여
한국계 전쟁영웅 김영옥(86)의 활약상을 담은 책 ‘영웅 김영옥'(한우성 지음.북스토리)이 한국에서 발간됐다.
현재 미국에서 암투병 중인 김영옥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와 프랑스 전선에서 유색인 미국 장교로 활약한 전설적인 전쟁영웅이다.
그는 2차 대전에서 독일군 포로를 대낮에 잠입해 생포하면서 로마 해방을 앞당기는 주역이 됐다.
작전참모로서 유엔군이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피사로 입성할 수 있게 전략을 구사하는가 하면 산비탈에 탱크를 내리는 전략으로 독일군 탱크부대를 전멸시키는 등 기존 전쟁방식을 뒤흔든 전략으로 승전을 거듭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아버지의 나라 한국에서 전쟁이 발발하자 자원 입대해 38선을 60㎞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는 전쟁영웅으로서 뿐 아니라 차별받는 이들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가로서도 존경받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최전선을 지키며 수백명의 전쟁 고아들을 돌봤던 그는 전후 부상의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여성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빈민 유색인 등 약자의 권익을 신장하는데 평생을 바쳤다.
미국 내의 한인건강 정보센터 한인 청소년회관 가정폭력 피해여성 보호소 등 많은 기관이 그의 노고의 결과로 운영되고 있다.
1945년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최고무공훈장을 195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십자무공훈장을 받았던 그는 2003년 한국에 대한 사회봉사활동으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한국전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최고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받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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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대령 별세
[LA중앙일보] 발행 2006/01/01 미주판 1면
최근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위독했던〈본지 12월 24일자 A-1면>2차대전 및 한국전쟁 영웅 김영옥(사진) 예비역 육군 대령이 지난 29일 오후 9시쯤 결국 숨을 거뒀다. 86세.
이날 별세한 고 김 대령의 유해는 LA시내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컬센터 영안실에 안치됐으며 ‘고 포 브로크(Go For Broke)’ 재단 측은 신년연휴 직후 장례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유족으로는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조카 일가족이 있다.
한편 LA총영사관(총영사 이윤복)은 한국 정부가 지난 10월 고 김 대령에게 수여하기로 결정한 태극무공훈장을 오는 4일 도착하는 새해 첫 외교행낭편으로 입수해 영결식장에서 추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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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영옥 대령은 누구] 한인 빛낸 ‘전쟁 영웅’
[LA중앙일보] 발행 2006/01/01 미주판 2면
2차대전 연전연승 로마 해방의 주역
2차대전에 정보장교로 참전했을 당시의 김영옥 대위가 상관으로 부터 훈장을 받고있다.
29일 별세한 고 김영옥 대령은 미국에서는 물론 유럽 각국에서 영웅으로 추앙받는 미주 한인사회의 자랑스런 인물이었다.
그는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였던 시절 미국서 태어난 한인 2세로서 2차세계 대전이 터지자 ‘니세이'(일본계 2세) 병사들을 이끌고 유럽전선에서 맹위를 떨쳤다.
전원 일본계 병사들로만 구성됐던 미 육군 442연대 100대대는 ‘끝장을 낸다(Go For Broke)’를 구호로 내걸고 이탈리아는 물론 프랑스 전선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그는 100대대를 이끌고 이탈리아 상륙작전에 참가 연전연승을 거듭하며 로마 해방의 주역이 됐다. 곧이어 그는 피사를 해방시킨 뒤 연합군 최초로 피사의 사탑 꼭대기에 올라간 군인이었다.
이후 김 대령은 독일 치하에 있던 프랑스 동북부 보슈산맥 인근의 브뤼에르. 비퐁텐느 지역을 해방시키며 오늘날 미국의 군사 교본을 다시 쓰게 만드는 장본인이 됐다.
지난해 2월 4일 LA다운타운의 리틀도쿄에서 프랑스 최고 영예인 ‘레종 도뇌르’ 훈장을 김 대령에게 전달한 필리페 라흐유 LA주재 프랑스 총영사는 “프랑스는 당신의 희생과 사랑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말하며 단상 옆에 앉은 김대령 앞에 몸을 낮췄다.
고 김영옥 대령의 진가는 전역 후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나자 다시 자원입대해 미 육군 제7사단 31연대 대대장으로 참전하면서 세운 무공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특히 한-미 연합군이 38선 이남에 형성돼 있던 전선을 60km나 북상시키는 과정은 그가 이룬 불패신화에 힘입은 바 크고 이 사실은 한국 국방부도 인정하는 공식 전사다.
그는 2차대전에서 세운 전공으로 레종 도뉘르 훈장을 비롯 미국 특별무공훈장과 이탈리아 최고무공훈장 프랑스 십자무공훈장을 받았으며 한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태극무공훈장 수여를 결정한 바 있다.
지난 2003년 남가주 일본계 커뮤니티는 그를 기려 ‘잊혀진 용맹(Forgotten Valor)’ 이라는 기록영화를 만들어 냈고 언론인 한우성씨는 최근 ‘영웅 김영옥'(북스토리)이라는 전기를 한국에서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