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감자떡: 이승희 산문집

이승희 저 | 선우미디어 | 2017년 05월 15일

출간일2017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208쪽 | 266g | 145*190*20mm
ISBN139788956585055
ISBN108956585059

목차

작가의 말 

1부 돌아가고 싶은 꿈 
어머니의 사진첩 
그해 여름의 오빠와 나 
나는 운전 바보 
혼수가 뭐기에 
겉얼굴과 속얼굴 
돌아가고 싶은 꿈 
우리 집 남자들 
인생의 값진 투자 
진정한 모성애 

2부 순수의 눈으로 
비가 오는 날은 
할머니의 감자떡 
나의 공포증 
자질구레한 행복 
전보요! 전보 
순수의 눈으로 새날은 
유행불감증 촌뜨기 
친구가 남긴 편지 
사랑하며 사는 법을 배우며 

3부 당신의 그림자 
오월의 햇살만큼이나 밝은 소망이 
바보새에게서 배우는 삶의 지혜 
가정 안의 해 
민들레를 보며 
희망과 생기를 주는 음악 
시인들이 애송하는 시와 애창하는 대중가요 
당신의 짐과 나의 짐 
가을엔 떠나고 싶다 
당신의 그림자는 
글을 쓰는 가을 
그곳에 가고 싶다 
한줄기 강물처럼 
사랑한다고 말하자 
차와 사랑에 빠진 옛 문사들 

4부 모국어를 지키는 힘 
모국어를 지키는 힘은 부모 
문학하면 돈 생기나요? 
젊음과 자유를 사랑하는 도시, 샌프란시스코 
엄마의 꼭 한 가지 소원 
종이책을 읽고 편지를 쓰자 
엄마의 시 읽어주기 
인생의 가을 앞에서 
우리 교포가 바라본 세계 속의 한글 문학 
망년회의 진정한 의미 
이민생활에서의 한글 문학 
제28회 해변문학제를 준비하며 
세계 속에서 한글로 문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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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이승희 산문집 출간 ‘할머니의 감자떡’

[LA중앙일보] 발행 2017/08/03 미주판 26면 

‘어머니는 영원히 내 곁에 계실 것만 같았는데 맹목적이고 일방적으로 뜨겁게 타오르는 꺼지지 않는 불길 같은 어머니의 사랑. 외로울 때 어머니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어머니가 몹시 그리운 날은 꿈에서 어머니를 뵙는다.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꿈이 뭉개져 버린 서운함은 표현할 방법이 없다.’ (할머니의 감자떡 ‘어머니의 사진첩’ 중)

시인 이승희씨가 산문집 ‘할머니의 감자떡'(사진·선우미디어)을 출간했다.

책은 수필문학지와 신문사에 썼던 칼럼들을 묶은 산문집으로 ‘어머니의 사진첩’ ‘혼수가 뭐기에’ ‘비가 오는 날은’ ‘유행불감증 촌뜨기’ 등 생활 속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소소한 이야기 44편을 담았다. 

이 작가는 “작은 테이블에 앉아 보통 사람들과 차 한 잔 하며 얼굴을 보면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 같은 책”이라고 서두에서 전했다. 이승희 작가는 ‘미주크리스찬문학’, 월간 ‘한국시’로 등단했으며 영락문학상 해외 본상을 수상했다. 현재 국제펜 미주서부지역위원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쓸쓸한 날의 자유’ ‘웨스턴 거리의 아침’ ‘머물렀던 시간의 저편’ ‘면허 갱신’ 등이 있다.

오수연 기자

수필을 중심으로 한 메타 라이팅 – 정신과 의사 이원택의 문학 엿보기

이원택 (지은이)충남대학교출판문화원2014-07-01

429쪽152*223mm (A5신)601gISBN : 9788975995132

책소개

재미 수필가 겸 정신과 의사 이원택이 한국의 문학도를 위해 쓴 미래 지향적 글쓰기 지침서이다. 폭넓은 인문학에 기초를 두고 남다른 시선으로 심층 분석하여 글쓰기의 본질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교양서적이다.

목차
chapter 01 넋두리 13
1과 寓言(우언) 13
2과 重言(중언) 16
3과 卮言(치언) 19

chapter 02 궁합 맞추기 25
1과 흥정 25
2과 조류(潮流) 28
3과 부화(孵化) 34
4과 감창(感唱) 36

chapter 03 무엇이 문제인가:윤리학(倫理學:ethics) 41
1과 가치론 42
2과 윤리의 네 기둥
3과 도덕적 가치
4과 가치의 객관성
5과 도덕률의 계보학
6과 자유의지와 결정론
7과 애정의 윤리학

chapter 04 무엇을 쓸 것인가 67
1과 동기 68
2과 착상 72
3과 소재 76
4과 주제 78

chapter 05 자료 수집 85
1과 출처 86
2과 검증 88

chapter 06 어떻게 느끼나:인식학(認識學:perception) 95
1과 다감(多感) 96
2과 공감(共感) 101
3과 실감(實感) 104
4과 유감(遺感) 106
5과 영감(靈感) 108

chapter 07 어디로 갈 것인가(방향 설정) 115
1과 제목뽑기 116
2과 주인공 121
3과 성격 묘사 124

chapter 08 어떻게 쓸 것인가:작문론(作文論:composition) 129
1과 배경설정 129
2과 인칭 135
3과 화자 138
4과 화법 141
5과 과잉포장 144

chapter 09 어떻게 풀어 나가나: 문장론(文章論:sentence) 149
1과 예기방장(銳氣方張) 150
2과 일석삼조(一石三鳥) 153
3과 말하는 글 156
4과 보여주는 글 158
5과 대사 쓰기 162

chapter 10 어떻게 짜 맞추나:구문론(構文論:syntax) 167
1과 글의 체제 168
2과 글의 맥혈기 170
3과 글의 틀: 文型(얼개짜기:plotting) 173
4과 행간 쓰기
5과 통사론(統辭論)
6과 문단 배열 181

chapter 11 어떻게 따지나: 논리학(論理學:logic) 189
1과 논쟁의 양상 190
2과 논리의 전개 194
3과 논리(論理:logic)와 수사(修辭:rhetoric) 199
4과 정류와 오류(正謬와 誤謬) 204

chapter 12 어떻게 꾸미나:수사학(修辭學:rhetoric) 211
1과 맛과 멋 212
2과 비유와 은유 218
3과 언어 선택
4과 필력
5과 글의 법:grammar 228

chapter 13 어떻게 땅기나!(전략적 글쓰기) 235
1과 ㅤㄴㅏㄳ대 236
2과 ㅤㄴㅏㄳ줄 240
3과 ㅤㄴㅏㄳ밥 243
4과 찌 245
5과 그물: 자유로운 간접 화법의 구사 248

chapter 14 초고쓰기: draft 255
1과 힘 넣기 256
2과 힘 쓰기(세공:細工:craft) 258
3과 힘 빼기 260

chapter 15 춤 추는 글 267
1과 산문체(prose style) 268
2과 축적문(cumulative sentence)
3과 지연문(suspensive sentence)
4과 산문률(prose rhythm)
5과 균형의 미(balanced beauty)
6과 연속률(serial rhythm)

chapter 16 편집과 교정 289
1과 점검 290
2과 토방 문화 292
3과 퇴고 294

chapter 17 잔소리 299

chapter 18 설거지 315
1과 혀 끝 316
2과 손 끝 320
3과 발 끝 326
4과 머리 끝 334

chapter 19 마무리 349

chapter 20 갈무리 355
1과 발돋음 355
2과 출판 360

chapter 21 뒷풀이 365

chapter 22 부록 373
1목 대만 풍물기 373
2목 광기와 창조력(madness&creativity) 385
3목 시인의 정신세계 407

발문 417
참고문헌 418
색인 420

책속에서

  • 수필도 문자의 잠재력을 동원해서 정보를 제공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루하지 않게 독자들한테 먹혀들어가면 가히 ‘문학작품’이 될 수 있다. ‘모든 글쓰기의 중심에는 수필이 있다.’라는 말도 있다. 잘 쓴 수필은 형식미가 갖추어진 작품이고, 좋은 수필은 내용미가 두드러진 작품이라고 한다. 
    사람에 따라 글쓰기(作文)를 사업, 집짓기, 도로포장, 돌담 쌓기, 쓰레기 청소, 밥 짓기, 농사, 조원, 퇴비 만들기, 화장하기, 마라톤, 축구, 요리, 골프, 청소, 방사 등등에 비유하기도 하나 필자는 감히 결혼(結婚)이라고 말하고 싶다. 작문이란 뜻과 말을 얽어매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다. 열심히 일해서 한 가정을 이루는 일이다. 결혼은 소망과 사랑과 환희와 결실을 추구한다. 글짓기도 마찬가지이다.

저자 및 역자소개
이원택 (지은이)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ㆍ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출생
ㆍ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ㆍ미국 노인정신과 전문의

-문단활동
ㆍ계간<문학예술>수필 등단
ㆍ격월간<한국문인> 시 등단
ㆍ한국문인협회, 국제 펜 한국본부
ㆍ미주한국문인협회,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재미시인협회 회원

-저서
ㆍ<만화경>, <요지경>, <무아경>, <혼미경>, <신비경>

-E-mail:wonlee012@gmail.com
최근작 : <수필을 중심으로 한 메타 라이팅>,<혼미경>,<무아경> … 총 5종 (모두보기)
이원택(지은이)의 말
아이가 ‘까르르’,
댕구칠 때는 말좆을 까지 말고 탁구는 방방 뛰어야 한다.
송구는 헛손질을 말것이며 농구는 구멍에 넣어야 한다.
당구에선 큐틱을 쑤셔주고 축구 할 땐 부자지를 사릴지어다.
골프는 허리를 잘 돌려야 하며 볼링은 불두덩을 빠개야 하나니라.
어른이 “히히”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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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포괄적 글쓰기 

재미 수필가 겸 정신과 의사 이원택이 한국의 문학도를 위해 쓴 미래 지향적 글쓰기 지침서이다. 폭넓은 인문학에 기초를 두고 남다른 시선으로 심층 분석하여 글쓰기의 본질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교양서적이다.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글쓰기에 관한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 포괄적 백과사전으로서 책 같은 책, 제법 읽을 만한 책, 꽤 쓸 만한 책이라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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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정신과 의사 ‘문학을 품다’

[LA중앙일보] 발행 2014/09/23 미주판 10면

6번째 책 펴낸 이원택 박사
“학창시절 내면의 꿈 
이제야 세상 밖으로”

경기도 파주의 한 마을에서 태어난 소년은 자연을 사랑했습니다. 사람도 사랑했지만 자연을 더 사랑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는 자기가 사랑한 자연을 어딘가에 옮겨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대개 문학소년이 돼야겠지요? 그런데 세상은 이 소년을 문학소년으로 놔두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소년처럼 자연과 문학을 사랑했지만, 그 길은 멀고 힘들고 어렵다는 말에 눈물을 뚝뚝 흘리며 다른 길로 가야만했습니다. 그런데 현대에 이르러서도 글쓰기로는 역시 먹고 살기 힘들어졌습니다. 책을 읽는 인구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책은 나옵니다.

그 소년은 바로 서울대 의대에 입학했고 정신과를 전공해서 미국에서 정신과 전문의로 일했다. 바로 그가 이원택(사진) 박사다. 

이원택 박사가 ‘수필을 중심으로 한 메타 라이팅: 정신과 의사 이원택의 문학엿보기'(이하 메타 라이팅)를 최근 충남대 출판문화원을 통해서 출간했다. 

제목과 부제가 길다. 서문 자체도 딱 1페이지에 불과하다. 좀 딱딱해 보이지만 끌린다. 

이 박사는 남가주에서 수십년을 정신과 전문의로 일했고 은퇴를 앞둔 60세에 어린 시절 꿈을 찾아 문학의 길로 들어선 인물이다. 많은 사람이 꿈만 꾸다가, 지금 저질러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행에는 옮기기 어려운게 현실. 그런데 이 박사는 그렇게 7년간 5권의 수필집을 냈고 이번에 6번째 책을 낸 것이다.

전작 5권도 나름 정신과의사 출신 수필가의 냄새가 난다. 만화경(2007), 요지경(2008), 무아경(2009), 혼미경(2011), 신비경(2013)이다. 모두 안경을 뜻하는 ‘경’으로 끝나는 이 작품들은 정신과 의사출신이 읽는 이의 가슴을 짜릿하게 하는 맛이 있다. 풍자수필이라 그렇다. 

그에게 반전은 올해에 있었다.

이미 그는 계간 ‘문학예술’로 수필 등단, 격월간 ‘한국문인’으로 시 등단, 한국문인협회, 국제 펜한구본부회원, 미주 한국문인협회,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재미시인협회 회원이 됐다. 그런데 이번엔 그의 작업 반경이 달라졌다. 이제까지 자신이 평생을 의사를 하면서 품었던 문학적 소양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낸 것이 바로 ‘메타 라이팅’이다. 

“사실 이 책은 일반 독자들이 읽기에는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국문학과나 영문학과 같은 글쓰는 사람들이 읽어야할 부교재라고 보면 됩니다. 요즘 같이 책이 읽히지 않는 세태에 읽히는 책은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읽을 만한 책을 낸 겁니다. “

그러면 정신과 출신 수필가는 어떻게 글을 읽을까. 

이 박사도 다른 사람들의 글을 열심히 읽는다. 저자가 숨겨놓은 생각을 간혹 엿보는 기회가 있는데 그것이 이 책 여기저기에 젖어 있다. 

“결과적으로 문학의 꿈은 고 2때 꾸고, 내면 저편에 숨어 있었는데 이제사 세상 밖으로 나온 것같아요.”

이 박사는 부지런하다. 다음책으로 전공인 정신과 관련책을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내달 11일(토) 오후5시 LA작가의 집(2410 James M Wood Bl LA)이고 회비는 책값 포함 20달러다. 

▶문의:(562)743-1436, wonlee0120@gmail.com

글·사진=장병희 기자

신비경: 정신과 의사 이원택의 세상엿보기

이원택 지음

관련기사

‘미’란 무엇인가 구체적 탐색

[LA중앙일보] 발행 2014/01/09 미주판 30면

이원택 수필집 ‘신비경’

수필가 이원택(정신과 전문의)씨가 수필집 ‘신비경'(서울문학출판부·사진)을 펴냈다. 

그동안 ‘만화경’ ‘요지경’, ‘무아경’, 혼미경’ 등 인간만사 세상살이의 면모를 정신과 전문의 답게 심리학적이면서 인간 본성 그대로 써내려간 내용의 수필집을 출간한 이원택씨는 이번에도 인간의 모습을 매우 솔직하게 표현했다. 

‘미를 추구하는 학문을 미학이라고 한다. 미란 과연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 절대적인가 상대적인가, 물리적인가 심리적인가, 객관적인가 주관적인가를 각각 ‘만화경’, ‘요지경’, ‘ 무아경’과 ‘혼미경’ 에서 피력해 보았는데 이번 ‘신비경’에서는 미란 과연 내적인가 외적인가를 따져보기로 하였다. 아름다운 것은 모두 신비하고 신비로운 것은 모두 아름답다. 둘 다 신의 창조물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번 수필집을 통해 본인이 그동안 추구해온 미의 탐색 작업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독자들이 이에 동의하는가 아닌 가는 작가에게도 궁금한 사항이지만 그는 작가로서 절대 독자의 동의를 강요하지 않는다. 미의 기준은 철저하게 각자의 기준에 달려있다고 작가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계간 ‘문학예술’로 수필 등단했으며 격월간 ‘한국문인’으로 시 등단 후 창작활동을 해 온 이원택씨는 미주한국문인협회, 재미수필문학가협회, 미주 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신비경’의 출판 기념회는 18일 오후 5시 ‘LA 작가의 집’에서 열린다. 

참가비 20달러. 

▶문의 : (562)743-1436 kyunglee@sbcglobal.net 

▶주소: 2410 James M. Wood Bl. LA

혼미경: 정신과 의사 이원택의 세상 엿보기

이원택 저 | 창조문화 | 2011년 08월 01일

출간일2011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335쪽 | 153*224*30mm
ISBN139788991652484
ISBN108991652484

책소개

10장으로 나누어진 『혼미경』에는 정신과 의사가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담겨 있다.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그르며 어느 것이 선하고 어느 것이 악한지 헷갈힌다는 저자가 미련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쓴 글이다.

목차

제1장 “신토불이” – 백두 神山, 한라 圓山, 독도 해맞이, 흑산도 돌피니, 홍도 지킴이, 
울릉도 너도 밤, 울릉도 몽돌이 
제2장 “상사별곡” – 내 생일, 진달래, 희망 사항, 우리들의 아지트, 만남, 미리내(은하수), 
발렌타인(情人節), 바람, 돌아온 도요새 
제3장 “남녀지사” – 천상의 여인, 어머니 마음 1, 어머니 마음 2, 선배와 오빠, 늙은 여우 
와 신포도, 중앙분리대, 말 사랑, 기화요녀(琪花瑤女), 잔인한 사랑 
제4장 “권토중래” – 바보 잡초, 전화위복(轉禍爲福), 음주 문화, 탠저린과 사랑의 법칙, 
변비 타령, 이혼 보험, 감사하는 마음으로, 반려 
제5장 “분수지맥” – 착한 남자, 참한 여자, 나쁜 여자, 아주 착한 남자, 아주 착한 여자, 
_한테 와 _하고, 안 하나 못 하나, 문제작과 문제작가, 올케와 시뉘, 
인생 三樂의 계급 
제6장 “조족지혈” – 악취미(글 쓰는 즐거움), 작가 정신, 뒤죽박죽, 문인천하(文人天下), 
“오동나무 심은 뜻은”, 글, 사랑, 그리고 나 
제7장 “지아비 열전” – 아버지날 유감, 손빨래, 등 긁개 妻, 넥타이와 시장 바구니, 
바느실, 술 한 잔 하면서 하기 좋은 일, 가정부(假情婦) 
제8장 “백일야몽” – 버스 떠난 후 손 흔들기, 육혈포 강도단, 천상의 계단, hang glider, 
마피아, hand play 
제9장 “신 데카메론” – 사랑하는 제자, X-nas 이브, 못된 여자, 제대하던 날, 
울릉도 갈치, 名器 
제10장 “편광지경” – 방자전, 광기와 창조력, 마광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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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원택

47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수재란 소리를 들으며 자랐고 서울 미동초등학교와 경복 중학교와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이후 1971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1974년 육군 대위로 전역한 후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1975년 미국 Detroit Macomb 인턴과정 수료, 미국 Medical College of Ohio 정신과 수료, 미국 Harbor UCLA 신체정신의학과 수료 후 현재 미국 남가주 롱비치에서 개업하였으며 또한 미국 Western University 정신과 임상 부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국 정신과 전문의 자격 취득과 미국 노인정신과 전문의 자격 취득을 하였습니다. 

저서로는 「만화경」, 「요지경」, 「무아경」이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정신과 의사의 따뜻한 시선

저자는 그동안 책을 쓰면서 만화경에서는 온갖 잡다한 세상만사를 벌려 놓고, 요지경에서는 일일이 속을 들여다보다가, 무아경에서 투명하게 비추어 보려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그르며 어느 것이 선하고 어느 것이 악한지 여간 헷갈리는 것이 아니다. 

네 번째 책 『혼미경』을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지난 번에 무아경을 쓰면서 이제 여자 얘기는 그만 써야지 하고 작정을 했는데, 혼미경이란 제목을 정해 놓고 이것저것 생각해보아도 여자 이야기밖에 쓸게 없는 걸 어찌하겠는가. 세상만사 중에 여자라는 요물단지만큼 내 마음을 산란하게 하고, 황홀하게 하고, 설레게 하고, 또 혼탁 시키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좌우간 이 책 混迷鏡(chaoticoscope)은 미련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쓴 글이다.

‘혼미경’으로 들여다 본 세상 이야기
제1장 “신토불이” – 백두 神山, 한라 圓山, 독도 해맞이, 흑산도 돌피니, 홍도 지킴이, 
울릉도 너도 밤, 울릉도 몽돌이
제2장 “상사별곡” – 내 생일, 진달래, 희망 사항, 우리들의 아지트, 만남, 미리내(은하수),
발렌타인(情人節), 바람, 돌아온 도요새
제3장 “남녀지사” – 천상의 여인, 어머니 마음 1, 어머니 마음 2, 선배와 오빠, 늙은 여우
와 신포도, 중앙분리대, 말 사랑, 기화요녀(琪花瑤女), 잔인한 사랑
제4장 “권토중래” – 바보 잡초, 전화위복(轉禍爲福), 음주 문화, 탠저린과 사랑의 법칙, 
변비 타령, 이혼 보험, 감사하는 마음으로, 반려
제5장 “분수지맥” – 착한 남자, 참한 여자, 나쁜 여자, 아주 착한 남자, 아주 착한 여자, 
_한테 와 _하고, 안 하나 못 하나, 문제작과 문제작가, 올케와 시뉘, 
인생 三樂의 계급
제6장 “조족지혈” – 악취미(글 쓰는 즐거움), 작가 정신, 뒤죽박죽, 문인천하(文人天下), 
“오동나무 심은 뜻은”, 글, 사랑, 그리고 나
제7장 “지아비 열전” – 아버지날 유감, 손빨래, 등 긁개 妻, 넥타이와 시장 바구니, 
바느실, 술 한 잔 하면서 하기 좋은 일, 가정부(假情婦)
제8장 “백일야몽” – 버스 떠난 후 손 흔들기, 육혈포 강도단, 천상의 계단, hang glider, 
마피아, hand play
제9장 “신 데카메론” – 사랑하는 제자, X-nas 이브, 못된 여자, 제대하던 날, 
울릉도 갈치, 名器
제10장 “편광지경” – 방자전, 광기와 창조력, 마광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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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수필집 ‘혼미경’ 출간

[LA중앙일보] 발행 2011/08/19 미주판 15면

정신과 전문의 이원택씨
20일, 출판기념회 개최

정신과 전문의 이원택씨가 네번째 수필집 ‘혼미경'(창조문화)을 펴냈다. 

2010년 계간 ‘문학 예술’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한 이원택씨는 그동안 정신과 전문의로 상담을 하며 경험한 다양한 삶의 모습과, 자신의 삶에 대한 느낌, 염원등을 담은 수필집 ‘만화경’, ‘요지경’ , ‘무아경’ 을 펴낸 바 있다.

이번 수필집에도 여러 삶의 모습이 정신과 의사의 시각으로 다양하게 수록됐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80년 하버 UCLA 신경정신의학과를 수료한 이원택씨는 현재 웨스턴 유니버시티 정신과 임상 부교수로 일하며 수필가로 창작생활을 하고 있다. 문단에서는 한국문인협회, 미주한국문인협회,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수필집 ‘혼미경’의 출판기념회는 20일 오후 6시 아테시아의 가든부페에서 열린다.

회비 20달러.

▶주소: 11746 South St. Artesia CA 90701

▶문의: (562)743-1436

라스베가스의 불빛은 아직도 어둡다

배상환 저 | 책나무 | 2015년 06월 30일

출간일2015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192쪽 | 140*210*14mm
ISBN139788963394435
ISBN108963394433

책소개

칼럼니스트 배상환의 생생한 라스베가스 이야기!

라스베가스 주간지 『한미 일요 뉴스』의 편집장을 맡고 있는 저자의 칼럼 52편을 하나의 책으로 엮었다. 낯선 타국에서의 삶과 애환, 그리고 조국을 향한 애정이 담뿍 담겨 있다. 음악, 문학, 미술, 건강, 종교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들을 그만의 따뜻한 시각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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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REFACE(자서)

1장 행복의 편지
– 행복의 편지
– 고환, 우리말로 불알
– 스님과 장로
– 제자 준혁이
– 땡큐
– 이상한 세 사람의 송년 모임
– 거울 속의 나, 거울 밖의 나
– 유리창
– 닭백숙 백 그릇
– 올해는 그 사람을 안 만나렵니다
– 원밀리언 달러가 생긴다면
– 휘어서 좋다
– 우울한 휴간
– 뉴욕 맥도날드와 한국 노인
– “아빠 힘내세요!”
– 연재소설과 최인호
– 거북이와 도롱뇽
– 그 사람 시인 맞습니까? 

2장 웃음과 행복
– 철수와 호랑이
– 금식과 단식
– 어린이 동요 대회
– 아리고 쓰린 진도아리랑
– 좌파, 우파에 관한 한 생각
– 오월, 다섯 어린이에게
– 그림값
– 이름값
– 합의와 회의
– 김영란법
– 워렌 버핏과 함께한 점심 식사
– 파더스 데이, 부끄러운 아버지의 고백
– 조삼모사
– 물
– “엿 먹어라!”
– 웃음과 행복

3장 우리 삶의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 백남준
– 교황 프란치스코의 한국 방문에 거는 기대
– 윤 지휘자의 하모니를 만드는 5가지 방법
– 죽은 시인의 사회, “카르페 디엠” 
– 불가근불가원
– 교회를 옮기셨다고요? 축하합니다
– 미생
– “너 늙어 봤냐? 난 젊어 봤단다.”
– 후진
– 인생은 연습이 없습니다
– 산이 날 에워싸고
– 생각이 운명이다
– 천상병
– 사쿠라꽃이 피었습니다
– 주한 미국 대사의 피습을 보며 
– 이상한 재주
– 나는 마라톤 선수였다
– 우리 삶의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APPENDIX(부록)

POSTSCRIPT(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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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배상환1954년 경남 밀양 출생이다. 경남대 음악과,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 중앙중학교 음악 교사, 한국음악평론가협의회 회원이다. 서울여자대학, 서울YMCA대학 코러스, 파주어머니합창단 지휘자, 월간 『음악저널』, 계간 『오페라』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중앙국립극장 창작대본공모 합창서사시 부분에 당선(1994년) 되었다. 연극 〈하킴의 이야기〉에 출연했고(하킴 역, 1990년), 연극 〈길 떠나는 가족〉 뉴욕, LA 공연에 참가(무대음악, 1991년)했다. 1997년 미국 이민 후 라스베가스 서울합창단 창단 및 지휘자(1998년~2012년), 라스베가스 서울문화원 설립 및 원장(2001년~현재), 라스베가스 힐링콰이어 창단 및 지휘자(2013년~현재)를 지냈다.『한미 일요 뉴스』 편집장(2014년~현재)이다. 

주요 저서로는 시집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1988년, 나남출판사),『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2』(1992년, 나남출판사),『비보호 사랑』(1994년, 나남출판사), 산문집 『커피 칸타타』(1992년, 작은 우리), 『라스베가스에서 내가 만난 한인들』(2010년, 오늘의 문학사), 비평집『백조의 노래』(1994년, 작은 우리), 편곡집『 한국가요합창곡집』(1987년, 삼호출판사), 작곡집『 십자가로부터』(1990년, 호산나음악사), 칼럼집『라스베가스 문화일기』(2005년, 보고사),『라스베가스 찬가』(2008년, 오늘의 문학사), 『그리운 곳은 멀고 머문 곳은 낯설다』(2012년, 상상과 열정)가 있다.

책 속으로

우편함 속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것들은 거의 모두 광고지입니다. 정말 반갑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흰 봉투에 펜으로 내 이름을 쓴 편지입니다. 사랑의 편지입니다. 가끔 오는 이 편지가 있기에 우리는 어쩌면 이 힘든 이민 생활을 견뎌 나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제 이민 16년째를 지나고 있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화려하다는 이 라스베가스의 불빛이 아직도 제겐 어둡기만 합니다. 그러나 부디 이 신문이 여러분의 이민 생활을 밝혀 줄 행복의 편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pp.14-15

라스베가스 호텔 왕 스티브 윈은 2006년 피카소의 유화 〈꿈〉(The Dream, 1932년 작)을 뉴욕의 헤지펀드 사업가 스티븐 코헨에게 1억 3,900만 달러에 팔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지인들을 불러 놓고 그림을 보여 주다가 자신의 실수로 팔꿈치로 그림을 쳐서 구멍이 뚫려 거래가 취소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이 지난해 스티브 코헨에게 다시 1억 5,500만 달러에 팔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림에 구멍이 뚫렸음에도 1,600만 달러를 더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피카소의 〈꿈〉보다도 훨씬 더 아름다운 그림이 제 방, 제 책상, 제 눈앞 사각 유리창틀 속에 있습니다. 자연의 완벽한 아름다움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주위를 한번 둘러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엄청나게 비싼 그림들이 여러분을 황홀하게 할지도 모릅니다. 제 그림 속으로 방금 새 한 마리가 날아들어 왔습니다. 쉿! 이제 글을 그쳐야겠습니다. — pp.93-94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을 이야기하면서도 현재 OECD 34개 회원국 중 국민 행복지수 33위, 복지충족지수 31위, 자살률 세계 1위, 저출산 세계 1위 등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삶의 질이 심각한 수준에 있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입증되었음에도 그것을 아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대한민국의 왕 배짱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행복지수는 무슨 놈의 행복지수? 옆집 개가 짖나?’ 하는 식으로 전혀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주장만 강조합니다. 목소리만 높입니다. 다른 사람의 소리는 들리지도 않습니다. 어떤 경우엔 다른 사람의 소리는 다 나쁜 소리입니다. 절충은 없습니다. 합의는 없습니다. — pp.98-99

저는 아버지가 된 저의 두 아들이 자기 자식들에게 하는 것을 보며 아버지의 도리를 배웁니다. 저는 참 부끄러운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가 있어야 자식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자식이 있기에 아버지가 살아 있는 것임을 그들에게 배웁니다. 사랑이 가득한 눈빛으로 자식들을 바라보는 그들의 다정한 눈빛을 저는 결코 제 자식들에게 한 번도 주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일입니다. 자식이 아파해도 위로할 줄 몰랐습니다. 자식이 방황하고 있을 때 전혀 길잡이가 되어 주지 못했습니다. 자식이 손을 내밀어도 그 손을 잡아 주지 못했습니다. 부끄러운 아버지였습니다. 그런데 그 자식이 자기 자식에게 온 정성을 다하고, 아버지에게 더 할 수 없는 효도를 하는 것을 보며 더 큰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자식이 스승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 pp.108-109

웃음은 행복의 상징입니다. 모두 행복을 원한다고 하면서도 쉽게 웃지를 않습니다. 웃으면 열린 입 사이로 복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하는지 사람들은 좀처럼 입을 열어 웃지를 않습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여기저기 화가 난 듯한 표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화난 얼굴을 하면서도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합니다. 가당치 않은 일입니다. 웃지 않고 행복할 수 있다면 구태여 웃을 이유가 없겠지만, 세상에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 p.119

가로, 세로 40cm가량의 바둑판 위 세상이 그렇듯 사회라는 거대한 바둑판에서도 완생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이젠 살았다, 이젠 됐다고 생각될 때 또 어떤 일로 무너지는 것이 세상입니다. 아직은 살아 있지 못한 미생으로 완생의 단계에 이르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언젠가 이룰 완생을 향해 한 수 한 수 성실히 바둑돌을 놓는 것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는 모습이야말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임을 드라마 〈미생〉은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당신은 완생입니까?” 대답하지 못하는 것을 보니 아직 미생인가 봅니다. — p.144

‘말이 인격’이라고 합니다. 절반쯤 맞는 말입니다. 생각이 인격입니다. 생각이 말이 되고, 말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인격이 된 것입니다. 나의 인격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생각된다면 그 원인을 내 생각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결국 내 생각이 나의 운명을 결정짓습니다. 운명이란 ‘인간을 지배하는 필연적이고 초월적인 힘’을 말하는데, 그것이 곧 생각입니다. 한 해를 어떻게 살 것인가, 이것 역시 내 생각에 달렸습니다. 바른 생각, 바른 말, 바른 행동, 바른 습관, 바른 인격으로 바른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 p.159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 봅니다. 그리운 사람, 보고 싶은 사람 좀 더 자주 만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하고 싶었던 일, 하고 싶은 일 이제는 좀 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그동안 무심하게 지냈던 사람들과 좀 더 다정하게 지내고, 잘못했던 일 있으면 사과하고, 지나온 추억들 깨끗이 닦아 내 마음에 보물처럼 쌓아 두고 가끔 꺼내 보며 살아야겠습니다. 냉랭하게 지냈던 이웃에게 좀 더 따뜻한 시선과 미소를 보내고, 외롭고 힘든 사람이 있다면 그들의 손을 잡아 주고, 내 가족에게 좀 더 자주‘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겠습니다.—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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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라스베가스, 그 화려한 불빛 뒤에 가려진 이민자의 삶!
정치, 종교, 음악, 문학, 미술, 건강 등 분야를 막론한 사회 구석구석의 이야기

관광과 도박의 도시로 유명한 라스베가스. 휘황찬란한 건물과 불빛들을 보노라면 왠지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의 인생 또한 화려할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1997년 라스베가스로 이민을 간 저자의 삶 또한 그럴 것 같았지만, 언제나 그렇듯 현실은 고달픈 법. 도시의 화려한 불빛 이면에는 이민자로서의 고단한 삶이 숨겨져 있었다.

저자의 말을 빌려 표현하자면 언제나 불안하고 불편하며, 뭔가 큰 것을 하나 잃고 사는 듯한 공허한 생활의 연속이 바로 이민 생활이라고 한다. 그 호락호락하지 않은 이민 생활에서 외롭고 힘든 사람들끼리 기대기 위해 저자는 신문을 만들고 글을 쓴다. 그래서인지 지역사회와 동포를 생각하는 그 따뜻한 마음씨가 글 곳곳에서 진하게 묻어난다. 주변 지인들에게 닭백숙 백 그릇을 대접한 일화가 그렇고, 또 어린이들을 위해 동요 대회를 준비한(비록 개최되지는 못했지만) 일화가 그렇다. 이렇듯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계층에 관심을 가지는 그의 넓은 시야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넉넉하고 흐뭇하게 만든다. 

그의 사려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외로운 타향살이를 하다 보면 고국에 대한 향수가 절로 짙어지기 마련이다. 그리운 고국 대한민국에서 들려오는 크고 작은 뉴스에 그는 늘 귀를 기울였고, 칼럼을 통해 이민자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었다. 세상과, 또 사람과 끊임없이 소통하려는 그의 이러한 노력은 그가 얼마나 열정적으로 사는가를 느끼게끔 해 준다.

칼럼니스트이자 시인이며, 음악가인 사람. 다양한 이력만큼이나 그는 여러 분야에서 문화 활동을 펼치며 사람들과 교류해 왔다. 인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없으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작은 일에도 늘 행복해하고 감사해할 줄 아는 그의 열정적인 ‘세상 바라보기’가 앞으로도 쭉 계속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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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가 다섯 시면 서울은 몇 시죠?

배상환 저 | 좋은땅 | 2018년 09월 21일

출간일2018년 09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220쪽 | 306g | 148*210*20mm
ISBN139791162227039
ISBN101162227036

책소개

『라스베가스가 다섯 시면 서울은 몇 시죠?』는 저자의 다섯 번째 칼럼집으로, 2015년 4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라스베이거스 지역 한글 주간신문 [한미일요뉴스]에 실었던 칼럼 중 50편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배상환 저자의 칼럼에는 일상의 다양한 풍경이 존재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그래서 ‘일상적’이라고 치부하는 것들에 대해 쓴다. 그런데 글을 읽을수록 ‘일상적’인 것이 결코 일상적이지 ‘않게’ 느껴진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어떤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일까. 사물에 대한, 그리고 일상에 대한 그의 따뜻한 시선은 자연스럽게 일상의 소중함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그것은 위로의 얼굴을 하기도, 공감의 얼굴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 이것은 오늘도 묵묵히, 당신의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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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_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

두 남자 
우리는 언제쯤 아름다운 사월을 만날 수 있을까? 
같은 교회를 다녔던 A, B, C 세 사람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
“죄송합니다”
너무 뜨겁다
K 양의 거짓말
이민과 뮤지컬
웰다잉(well-dying)
귀차니즘
남의 얘기로 더위를 이기는 사람들
캥거루족
나는 싸움꾼이다
유타 셰익스피어 연극축제
선풍기
총소리 
잊혀진 계절
웃프다
노벨상

2_잘하긴 이미 틀린 사람들

잘하긴 이미 틀린 사람들
플레이보이 
나는 크리스마스를 몇 번이나 더 맞을 수 있을까?
합창 지휘와 예감
동주공제 혹은 오월동주
갑질
분노조절장애(Anger disorder)
찌질이
헬조선 
‘매우 불량함’과 ‘매우 산만함’
이세돌과 알파고
물음표가 씨앗이면 느낌표는 꽃이다
바둑과 인생
부활절 특새, 헛고생만 한 건 아닐까?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
남이야 전봇대로 이빨을 쑤시든 말든
얼마 전 한 교인이 교회를 떠났습니다

3_인 엔 아웃(In-N-Out)

문화가 있는 동포사회
스승의 날의 상념(想念)
화투는 역시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민자는 죽음마저도 외롭다
나는 내 아이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다
바보야, 돈이야!
땡큐! 김영란
인 엔 아웃(In-N-Out)
찬밥
당신을 행복하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시거든 떫지나 말지
100인 연합 성가 합창연주회
책과 섬 아이들
신문 일과 중산층의 조건
단풍은 단풍놀이하라고 붉게 물드는 것이 아니다
연극 [길 떠나는 가족]
장자가 말하는 습관적으로 저지르는 8가지 잘못
정확히 100명이 연주한 ‘100인 합창연주회’
그리움 바이러스
가는 세월

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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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배상환

1954년 경남 밀양 출생. 경남대 음악과,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 중앙중학교 교사이며 한국음악평론가협의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여자대학, 서울YMCA 대학코러스, 파주어머니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했다. 시집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로 문단 데뷔(1988)를 하였다. 연극 [하킴의 이야기](하킴 역, 1990)에 출연했으며, 연극 [길 떠나는 가족] 뉴욕, LA 공연에 참가(무대음악, 1991)했다. 중앙국립극장 창작대본공모 합창서사시 부문에 당선(1994)되었다. MBC TV ‘밤의 문학 산책’ [배상환의 시 세계] 방송(1996)이 되었으며, 1997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1998~현재까지 서울합창단, 힐링콰이어 창단 및 지휘자이며, 라스베가스 서울문화원 설립 및 운영(2001~현재), 라스베가스 중국 교회 성가대 지도(2001~현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라스베가스 타임스], [한미일요뉴스] 전 편집장이며, 시집, 산문집, 컬럼집, 작곡집 등을 다수 출간하였다. LA 한국문화원장 공로상(2008),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 감사장(2011), Brian Sandoval 네바다 주지사 공로상(2015), Harry Reid 미연방 상원의원 공로상(2015), Dean Heller 미연방 상원의원 공로상(2015), Dina Titus 미연방 하원의원 공로상(2017), Ruben J. Kihuen 미연방 하원의원 공로상(2017), Jacky Rosen 미연방 하원의원 공로상(2017) 등을 수상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시집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1988),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 2』(1990), 『비보호 사랑』(1994), 『라스베가스 세탁일기』(한영 시집, 2003), 『개들이 사는 나라』(한영 시집, 2010), 산문집 『커피 칸타타』(1992), 『목욕탕과 콘서트 홀』(1994), 『라스베가스에서 내가 만난 한인들』(2010), 컬럼집 『라스베가스 문화일기』(2005), 『라스베가스 찬가』(2008), 『그리운 곳은 멀고 머문 곳은 낯설다』(2012), 『라스베가스의 불빛은 아직도 어둡다』(2015), 『라스베가스가 다섯시면 서울은 몇 시죠?』(2018), 『라스베가스 사랑』(2019), 비평집 『백조의 노래』(1994), 편곡집 『한국가요합창곡집』(1987), 작곡집 칸타타 『십자가로부터』(1990), 증보판 『주님께서 세운 교회』(201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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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아주 ‘일상적인’, 그리고 아주 일상적이지 ‘않은’ 것들에 대하여

우리가 어떤 것을 “일상적이다.”라고 말할 때 주로 다음과 같은 수식어를 떠올린다. ‘평범한’, ‘흔한’, ‘보통의’, ……. 그것은 특별함과는 거리가 먼 듯하다. 늘 주변부에 머무르면서도, 눈에 띄지 않는 것들. 우리는 그것을 ‘일상’이라고 부른다. 배상환 저자의 칼럼은 그런 ‘일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의 글은 읽다 보면, ‘과연 일상적인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사소한 것들, 흔히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다고 해서 그것을 ‘일상적이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을까?

그가 포착하고 있는 ‘일상’은, 방심한 어떤 순간 ‘툭’ 하고 튀어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일상적이지 않은 순간과 종종 마주하게 만든다. 감정 곳곳에서 작은 파문이 번진다. 그것은 하나의 동심원을 향해 간다. 그 가운데에 ‘사람’이 있다. 일상을 둘러 둘러 가는 것처럼 글을 쓰지만 결국 ‘사람’이다. 그가 ‘일상’을 말하는 것은 ‘사람’을 이야기하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오늘도 ‘사람’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로 일상을 살아간다. 그의 칼럼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덕분에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을 듯하다. 서울이 다섯 시면 라스베가스는 아마도 잠들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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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사랑

배상환 저 | 좋은땅 | 2019년 11월

출간일2019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251쪽 | 346g | 148*210*13mm
ISBN139791164357215
ISBN101164357212

책소개

배상환, 라스베가스 사랑 표지.

『라스베가스의 사랑』은 저자의 열여덟 번째 책인 동시에 라스베가스에서 쓴 열 번째 책으로, 2017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라스베이거스 지역 한글 주간신문 [한미일요뉴스]에 실었던 칼럼 중 56편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의 발문을 쓴 손동원은 이렇게 말했다. “배상환의 내면세계에는 진실을 갈구하는 남다른 고독의 병이 있다. 그것은 감수성에 의한 외로움이라기보다는 고향을 떠난 순례자의 차원 높은 향수일 것이다. …… 세계적인 도시 라스베가스의 현인 배상환은 꿈꾸는 사람이다. 그는 시인의 정신적 고뇌를 생각하며, 가난한 마음으로 살고 싶어 한다.”라고.

인생을 즐겁고 유쾌하게 살아가면서도, 현실의 문제를 놓지 않는 날카로움을 지닌 사람이 바로 배상환 저자이다. 비교적 최근의 이야기를 싣고 있는 『라스베가스의 사랑』은 어떤 다채로움을 담고 있는지 함께 책의 첫 페이지를 넘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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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자서

1부 원조 ‘남편은 남의 편’

‘좋다’와 ‘잘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미셸 오바마의 고별 연설
스프링마운틴의 비둘기
입춘(立春)
개근상의 추억
태극기와 촛불
개시개비(皆是皆非, 모든 주장이 다 옳고 또 다 그르다)
소진(消盡)의 삶, 김바울 목사
내게 너무나도 낯선 대한민국
소리가 생각과 생활을 지배합니다.
원조 ‘남편은 남의 편’
가는 세월 2
가족
부자 이야기
너희가 어머니를 아느냐?
부부(夫婦)

2부 꽁치통조림과 고등어통조림

솔트레이크 시티 – 옐로스톤 – 잭슨홀
유월은 ‘YOU’를 위한 달
껍질과 껍데기
100살을 먹어도 철들지 않을 거예요
삶은 달걀
류샤오보
꽁치통조림과 고등어통조림
박수를 쳐야 할 때와 치지 않아야 할 때
알파고의 은퇴
백종원의 푸드트럭
윌리엄 블레이크
당신은 너무합니다
「즐거운 사라」와 「주말의 명화」
미사곡
휴 헤프너와 묘지명
짐 로저스의 경고
종교개혁 500주년에 종교개혁은 없다
호박에 대한 추억
손으로 음식 집어 먹기

3부 야옹아 멍멍해 봐

‘괜찮다’를 생각함
내 아버지는 잡채를 좋아하지 않으셨다
배추는 다섯 번 죽는다
거제도의 추억
434회째 컬럼
동전(Coin)
알로하 오에(Aloha ‘Oe)
황제의 눈물
운(運)
커피잔 안쪽에 그려진 벌 그림
당신께도 봄이 왔습니까?
끽다거(喫茶去) – 차나 한잔 드시죠
스티븐 호킹, 우주로 돌아가다
우리 가운데도 이소연 있다
이난영 할머니
명문가의 자녀 교육
효도계약서
사월 초파일의 불교 단상(斷想)
바둑은 복기가 있어 아름답다
야옹아 멍멍해 봐

발문 / 손동원
배상환의 라스베가스 문화 활동라스베가스를 사랑하는 어떤 사람의 고백

배상환 저자는 오늘도 글을 쓴다. 역시나 그것은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며, ‘일상’에 관한 것이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서 어떤 ‘특별함’을 포착하고 그것을 글의 형식으로 담아낸다.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독자에게 편하게 다가가면서도, 저자가 기어코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놓치지 않는 점이 돋보인다.

배추에 관해 말하고, 잡채에 관해 말하고, 꽁치통조림에 관해 말한다. 일상은 반복되지만 그의 글감은 쉴 새 없이 변화한다. 그래서 늘 새롭고 변화무쌍한 나날이다. 수많은 에세이가 그렇듯이 똑같지만 다르다. 오늘도 새로워질 그의 이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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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배상환

1954년 경남 밀양 출생. 경남대 음악과,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 중앙중학교 교사이며 한국음악평론가협의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여자대학, 서울YMCA 대학코러스, 파주어머니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했다. 시집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로 문단 데뷔(1988)를 하였다. 연극 [하킴의 이야기](하킴 역, 1990)에 출연했으며, 연극 [길 떠나는 가족] 뉴욕, LA 공연에 참가(무대음악, 1991)했다. 중앙국립극장 창작대본공모 합창서사시 부문에 당선(1994)되었다. MBC TV ‘밤의 문학 산책’ [배상환의 시 세계] 방송(1996)이 되었으며, 1997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1998~현재까지 서울합창단, 힐링콰이어 창단 및 지휘자이며, 라스베가스 서울문화원 설립 및 운영(2001~현재), 라스베가스 중국 교회 성가대 지도(2001~현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라스베가스 타임스], [한미일요뉴스] 전 편집장이며, 시집, 산문집, 컬럼집, 작곡집 등을 다수 출간하였다. LA 한국문화원장 공로상(2008),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 감사장(2011), Brian Sandoval 네바다 주지사 공로상(2015), Harry Reid 미연방 상원의원 공로상(2015), Dean Heller 미연방 상원의원 공로상(2015), Dina Titus 미연방 하원의원 공로상(2017), Ruben J. Kihuen 미연방 하원의원 공로상(2017), Jacky Rosen 미연방 하원의원 공로상(2017) 등을 수상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시집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1988),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 2』(1990), 『비보호 사랑』(1994), 『라스베가스 세탁일기』(한영 시집, 2003), 『개들이 사는 나라』(한영 시집, 2010), 산문집 『커피 칸타타』(1992), 『목욕탕과 콘서트 홀』(1994), 『라스베가스에서 내가 만난 한인들』(2010), 컬럼집 『라스베가스 문화일기』(2005), 『라스베가스 찬가』(2008), 『그리운 곳은 멀고 머문 곳은 낯설다』(2012), 『라스베가스의 불빛은 아직도 어둡다』(2015), 『라스베가스가 다섯시면 서울은 몇 시죠?』(2018), 『라스베가스 사랑』(2019), 비평집 『백조의 노래』(1994), 편곡집 『한국가요합창곡집』(1987), 작곡집 칸타타 『십자가로부터』(1990), 증보판 『주님께서 세운 교회』(201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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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한인, 칼럼집 출간

[LA중앙일보] 발행 2019/12/05 미주판 9면

라스베이거스 서울문화원 배상환(얼굴) 원장이 칼럼집 ‘라스베가스 사랑(좋은땅·표지)’을 내놨다.

이 칼럼집은 2017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라스베이거스 지역 신문 ‘한미일요뉴스’에 썼던 편집장 칼럼 중 56편이다. 배 원장의 17번째 책인 동시에 ‘라스베가스 문화일기’ ‘라스베가스 찬가’ ‘그리운 곳은 멀고 머문 곳은 낯설다’ ‘라스베가스의 불빛은 아직도 어둡다’‘라스베가스가 다섯 시면 서울은 몇 시죠?’를 이은 6번째 신문 칼럼집이다.

배씨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서울에서 20년간 중학교 교사로 근무했으며 1988년 당시 베스트셀러가 돼 화제를 모았던 시집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로 문단 데뷔 후 꾸준히 글을 써왔는데, 한국에서 3권의 시집과 3권의 음악 산문집, 음악비평집, 작곡집, 편곡집 등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그는 한국에서 음악평론가, 합창 지휘자, 연극배우, 무대음악 제작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동했다. 97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며 쓴 시집과 지역 신문 일을 하며 쓴 칼럼 등은 한인 이민 사회의 역사적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서평에는 “배상환 저자는 오늘도 글을 쓴다. 역시나 그것은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며, ‘일상’에 관한 것이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서 어떤 ‘특별함’을 포착하고 그것을 글의 형식으로 담아낸다”고 했다. 

▶문의: (702) 379-0222

삶의 징검다리: 이보영 칼럼집

대한기독교서회 | 이보영 저 | 2014년 6월 10일 초판 | 12000원

ISBN: 9788951117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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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생활 더 즐겁고 바쁘게…”이제 내 삶의 활력소는 글쓰기”

[LA중앙일보] 발행 2014/06/04 미주판 9면

이보영 전 한진해운 미주본부장

중앙일보 칼럼 모아 책 펴내 
7일 ‘삶의…’출판기념회 열어

‘설레는 은퇴, 그러나 두려운 은퇴.’ 

모든 은퇴자들의 기대이자 고민이다. 하지만 설레는 은퇴로 날마다 즐겁게 사는 사람이 있다. 전 한진해운 미주본부장 이보영(67)씨다. 그는 장로다. 신실하게 교회를 섬기며 매주 노래도 하고 틈틈이 글을 쓰며 현직에 있을 때보다 더 바쁘게 지낸다. 

이보영씨가 본지를 방문, 그의 책 ‘삶의 징검다리’의 출간 사실을 알렸다.

어떤 일이든 대개 10년을 일하면 전문가 소리를 듣는다. 그런데 한국 최대의 운송그룹인 한진에서만 31년을 일했다. 

그의 입에서 항공기와 선박에 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1973년 대한항공에 공채로 입사한 후 댈라스, 휴스턴 지사 개척을 주도했고 80년대엔 국제여객 업무를 이끌었다. 91년 한진해운으로 옮겨 미주본부장과 본사 상무를 지냈고 2004년 은퇴하기 전엔 독일 현지법인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강원도 동해시의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부터 고등부 교사와 성가대원으로 교회를 섬겼다. 그때의 흥(?)을 되살려 지금도 열심히 노래한다. 남가주 장로성가단의 열심 멤버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큰 ‘찬양’의 기쁨을 누린다. 성가단 총무로 봉사하던 지난해엔 디즈니홀 콘서트까지 바쁘게 치러내 보람도 컸다. 

그러나 그의 은퇴 후를 가장 설레게 하는 것은 매달 중앙일보 오피니언 면에 글을 쓰는 일이다. 항공사, 해운사에서의 오랜 경험을 살려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항공기와 선박에 얽힌 이야기들로 독자와 만난다. “다 써놓고 나서도 문장을 늘렸다 줄였다 또는 순서를 앞뒤로 바꿔도 보면서 독자들이 과연 내 뜻을 제대로 이해할까 신경을 씁니다.” 

칼럼이 신문에 실리는 날은 심판을 받는 심정이 되어 아침 밥이 잘 넘어가지 않을 정도라는 그지만 그래도 글 쓰는 것만큼 삶의 활력을 주는 것은 없단다. 그렇게 3년이 흘렀다. 그리고 마침내 작은 열매가 맺어졌다. 칼럼을 모아서 책을 한번 내보라는 주위의 성화가 대단했다. 그래서 대한기독교서회에서 최근 책으로 출간했다. 제목은 ‘삶의 징검다리.’ 정보와 재미, 지혜가 버무려진 보석같은 글 32편 오롯이 담긴 책이다. 

이보영씨는 오는 7일(토) 오후 6시 나성금란교회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주소: 3153 W. Marine Ave. Gardena ▶문의:(310)973-5106 

장병희 기자 

당신의 시간은 안녕하십니까

정정인 저 | 순수 | 2018년 07월 27일

출간일2018년 07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267쪽 | 146*209*20mm
ISBN139791186171783
ISBN101186171782

祝文 _ 황금찬
序文 _ 이윤홍
跋文 _ 김종회
自序

1부 영롱한 투영
마음은 동쪽
바람편지
순수의 힘
생과 사의 틈새
무지개로 선 여인
여명
걸인의 초상

2부 빈 들의 아리아
두 수취인에게
그녀 봄에게
이국의 아버지
당신의 시간은 안녕하십니까?
울어도 표 안 나는 날
돌아갈 수 없는 길
노년의 자화상

3부 명암측량
문명에 항의하다
정지와 속력의 지배자
메릴린의 김치
골프는 훈장
잎사귀의 본능
감정
명암의 사각지대

4부 들깨와 참깨의 동행
한국 서방님들 왜 그러시나
아내의 창
부부 공청회
부부 평행
누구의 죄냐
인생길 또 하나의 늪
노년 생의 조화

5부 광야 그림
마미, 좀 들어봐요
광야공상
원주민(인디언)의 눈물
소식
비 오는 날 올드 퀘백(Old Quebec)에서
헌팅톤 비치 시(Huntington Beach City)
LA의 가을

6부 여행노트
통곡의 벽
콜로세움
파리 행 밤기차
알로하(Aloha)

7부 길 위의 길
그 소년 소녀는 어디로 갔다
한국 고전의 현주소
고향 클릭
본국인과 현지인 사이의 강
다산이 자산

8부 다섯 개의 지평
연말 계산서
무지한 사랑
쌀 이야기
돌아가기
나비의 장례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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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ㅣ 정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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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정정인 시인 첫번째 수필집 ‘당신의 시간은 안녕하십니까’ [LA중앙일보] 발행 2018/08/30 미주판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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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첫 번째 수필집을 냈네요.”

시인이자 수필가 정정인의 첫 번째 수필집 ‘당신의 시간은 안녕하십니까'(순수)가 출간됐다.

정정인 작가가 수필집을 보여주고 있다.

두 편의 시집을 출간한 지 10여 년 만이다.

수필집에는 정 작가가 10여 년간 썼던 수필 50여 편이 실려있다. 그는 “수필가가 되는 게 꿈이었고 수필로 등단도 먼저 등단했는데 수필집을 내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두 권의 시집을 낸 후 그는 책을 출판하는 데 더욱 신중해졌다. 게다가 애정이 많은 수필이어서 더했다.

“두 편의 시집을 내고 나니 책은 함부로 내는 게 아니구나 느꼈죠. 한번 찍혀져 나온 책은 고치지 못하고 남잖아요. 그래서 책을 낸다는 것 자체가 두려웠어요.”

수많은 수필을 쓴 그였지만 수필이라는 장르 자체가 너무도 어렵게 다가왔다고 고백한다.

“하루의 일상 같은 걸 쓰면 일기 같을 것이고 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쓰면 그냥 기행문인 거죠. 수필은 한 단계 넘어서야 하지 않나 싶었어요. 남들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어야 수필이 아닐까요.”

책은 놓치고 왔던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상 속에서 놓치고 사는 부분이 많이 있어요.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죠. 이런 부분들을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이야기해 주고 싶었어요.”

정정인 수필가는 ‘순수문학’과 ‘문예운동’으로 수필가 시에 각각 등단했다. 영랑문학상, 국제펜클럽 수필문학상, 한국 순수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 ‘걸어다니는 언약’ ‘물방울 기르기’를 펴냈다.

한편 정정인 작가는 책을 펴낸 출판사 ‘순수문학사’ 주최 순수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오수연 기자

나는 한국어 교사입니다

구은희 저 | 도서출판참 | 2019년 11월

이 책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7년 동안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저자의 좌충우돌 학생들과의 경험을 통해 세계의 언어로서의 한국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한류의 영향으로 세계 곳곳에서 한국 음악과 한국 영화, 한국 드라마 열풍이다. 그들은 한국 문화를 즐기기 위해 한국어를 배운다. 한글이 없었더라면 외국인들이 이렇게 쉽게 한국어를 배울 수 없었을 것이다. UCLA 제렛 다이몬 교수가 말했듯이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글자”임에 틀림없다. 누구라도 쉽게 배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글자인 것이다. 그 우수성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문맹퇴치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세종대왕상’을 수여하고 있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한국어와 한글은 이제 우리만의 것이 아니다. 세계를 향하고 있다. 더 많은 한국어 선생님이 필요한 시점이 된 것이다.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은 그들에게 살아 있는 현장 경험과 지침을 전해 줄 것이다. <예스24>

출간일2019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213쪽 | 256g | 128*188*14mm
ISBN139791188572168
ISBN101188572164

목차

1부 | 미국 속 한류 이야기

한국이름을 가진 비 한국인들
한국 드라마를 자막 없이 보고 싶어요
한국 드라마와 한국 가요로 스트레스 풀어요
트와이스, 김수현, 워너원, 박신혜, 이들의 공통점은? 
할리우드볼에 울려퍼진 ‘대~한민국!’
아들 잃은 슬픔을 한국 드라마로 달래다
일요일 저녁이면 온 가족이 ‘런닝맨’보는 가나 가족

2부 | 실리콘밸리 한국어 교실 이야기

쉰은 자전거, 예순은 지져스?
미국 아저씨들의 구구단 외우기
‘ㅂ’은 ‘A’를 거꾸로 해 놓은 것?
인도의 코끼리와 한국의 아내
몸으로 배우는 한글 모음, 내게는 너무 어려운 ‘ㅡ’
메리 얼굴은 사각형, ‘ㅈ’은 자전거 모양?
‘잊다’와 ‘잃다’, ‘붙이다’와 ‘부치다’ 헷갈려요
티슈는 한국어로 ‘휴~지’라고 해요
난생 처음 한국어로 써 본 밸런타인데이 카드
70년 만에 찾은 광명의 세상
저는 백지영을 톱으로 자르다
선생님! 잡새, ‘짭새’가 뭐예요?
랩의 원조는 한국이다. 말끝마다 ‘-요!’
한국 사람들은 왜 ‘죽겠다’는 말을 그렇게 많이 해요?
‘오렌지’와 ‘어륀지’, ‘자전거’와 ‘차전거’
저는 엔지니어~r이에요

3부 | 한국어, 그 이상의 한국어

요리책과 성경으로 배우는 한국어
‘아리랑’ 부르면 장모님이 좋아하실까요?
달님 문지영 씨
혼혈 한국인 여자 친구 어머니께 한글 카드 드렸어요
파란 눈 금발 크리스틴은 한국인?
민희 이모 이야기
내 새로운 가족을 소개합니다
떡볶이도 만들고, 한국 노래도 부르고!
하루에 세 번 부인에게 커피 만들어줘요
한국 식당에선 한국말만 해 주세요
우리가 만든 송편 어때요?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여는 잔치

4부 | 한국어 홍보대사

한국어로만 노래해요
핑크 라운드 네크 티셔츠로 주세요
‘네비게이션’보다 ‘길 도우미’어때요?
세계가 인정한 직지와 한글, 우리도 사랑하자
사진 찍을 때는 우리 모두 ‘직지~’
한국어 반 개설 프로젝트
한국어와 한글, 이제 우리만의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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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구은희

구은희 교수.

어떻게 하면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까 연구하는 한국어 전도사.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 홍보대사이자 우리말과 글을 알리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한국어 홍보대사이다.

직접 작곡한 노래를 통해서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저자의 수업은 이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유명하다. 나아가 한국어로만 노래하는 외국인 중창단 [어드로이트 칼리지 앙상블]을 통해 이제는 공연을 보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감동을 주고 있다.

저자는 선화예술 중고등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성신여대 국어국문학과 학사과정을 마친 후 1991년 미국으로 건너가 휴스턴 주립대 영어교육 및 이중언어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드로이트 칼리지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세종대왕전 상서』, 『한국어 사세요~!』, 『실리콘밸리 한국어선생님』, 『한글포닉스』, 『SAT Ⅱ 한국어 시험 준비서』(공저) 등이 있다.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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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쉬운 한국어 교육 지침서 출간 [LA중앙일보] 발행 2019/12/03 미주판 8면 

이론 중심의 딱딱한 한국어 교수법에 나오지 않는 경험과 에피소드를 담은 생생한 한글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담은 책 ‘나는 한국어 교사입니다’ 개정판이 최근 출간됐다.

북가주 실리콘밸리에서 27년 동안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구은희(51) 캘리포니아주 어드로이트칼리지 교수는 2016년 초판에 이어 3년 만에 개정판을 냈다. 책에는 ‘미국에서 펼쳐지는 Dr.구의 한국어 교실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었다.

성신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미국에 건너온 그는 휴스턴주립대에서 영어교육·이중언어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북 콘서트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중인 구교수는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지, 미국의 한국어 교실에서는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한국어 교사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구 교수는 “이 책은 한국어 교사가 되고 싶거나 현재 한국어 교육 종사자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한국어를 잘 가르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하나의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이 책을 읽고 한국어 교사가 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그것으로 목적을 달성한 것이고, 나아가 많은 한국어 교사들이 한글 세계화에 일조한다면 더 없이 좋은 일”이라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