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지은이)충남대학교출판문화원2014-07-01
429쪽152*223mm (A5신)601gISBN : 9788975995132
책소개
재미 수필가 겸 정신과 의사 이원택이 한국의 문학도를 위해 쓴 미래 지향적 글쓰기 지침서이다. 폭넓은 인문학에 기초를 두고 남다른 시선으로 심층 분석하여 글쓰기의 본질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교양서적이다.

목차
chapter 01 넋두리 13
1과 寓言(우언) 13
2과 重言(중언) 16
3과 卮言(치언) 19
chapter 02 궁합 맞추기 25
1과 흥정 25
2과 조류(潮流) 28
3과 부화(孵化) 34
4과 감창(感唱) 36
chapter 03 무엇이 문제인가:윤리학(倫理學:ethics) 41
1과 가치론 42
2과 윤리의 네 기둥
3과 도덕적 가치
4과 가치의 객관성
5과 도덕률의 계보학
6과 자유의지와 결정론
7과 애정의 윤리학
chapter 04 무엇을 쓸 것인가 67
1과 동기 68
2과 착상 72
3과 소재 76
4과 주제 78
chapter 05 자료 수집 85
1과 출처 86
2과 검증 88
chapter 06 어떻게 느끼나:인식학(認識學:perception) 95
1과 다감(多感) 96
2과 공감(共感) 101
3과 실감(實感) 104
4과 유감(遺感) 106
5과 영감(靈感) 108
chapter 07 어디로 갈 것인가(방향 설정) 115
1과 제목뽑기 116
2과 주인공 121
3과 성격 묘사 124
chapter 08 어떻게 쓸 것인가:작문론(作文論:composition) 129
1과 배경설정 129
2과 인칭 135
3과 화자 138
4과 화법 141
5과 과잉포장 144
chapter 09 어떻게 풀어 나가나: 문장론(文章論:sentence) 149
1과 예기방장(銳氣方張) 150
2과 일석삼조(一石三鳥) 153
3과 말하는 글 156
4과 보여주는 글 158
5과 대사 쓰기 162
chapter 10 어떻게 짜 맞추나:구문론(構文論:syntax) 167
1과 글의 체제 168
2과 글의 맥혈기 170
3과 글의 틀: 文型(얼개짜기:plotting) 173
4과 행간 쓰기
5과 통사론(統辭論)
6과 문단 배열 181
chapter 11 어떻게 따지나: 논리학(論理學:logic) 189
1과 논쟁의 양상 190
2과 논리의 전개 194
3과 논리(論理:logic)와 수사(修辭:rhetoric) 199
4과 정류와 오류(正謬와 誤謬) 204
chapter 12 어떻게 꾸미나:수사학(修辭學:rhetoric) 211
1과 맛과 멋 212
2과 비유와 은유 218
3과 언어 선택
4과 필력
5과 글의 법:grammar 228
chapter 13 어떻게 땅기나!(전략적 글쓰기) 235
1과 ㅤㄴㅏㄳ대 236
2과 ㅤㄴㅏㄳ줄 240
3과 ㅤㄴㅏㄳ밥 243
4과 찌 245
5과 그물: 자유로운 간접 화법의 구사 248
chapter 14 초고쓰기: draft 255
1과 힘 넣기 256
2과 힘 쓰기(세공:細工:craft) 258
3과 힘 빼기 260
chapter 15 춤 추는 글 267
1과 산문체(prose style) 268
2과 축적문(cumulative sentence)
3과 지연문(suspensive sentence)
4과 산문률(prose rhythm)
5과 균형의 미(balanced beauty)
6과 연속률(serial rhythm)
chapter 16 편집과 교정 289
1과 점검 290
2과 토방 문화 292
3과 퇴고 294
chapter 17 잔소리 299
chapter 18 설거지 315
1과 혀 끝 316
2과 손 끝 320
3과 발 끝 326
4과 머리 끝 334
chapter 19 마무리 349
chapter 20 갈무리 355
1과 발돋음 355
2과 출판 360
chapter 21 뒷풀이 365
chapter 22 부록 373
1목 대만 풍물기 373
2목 광기와 창조력(madness&creativity) 385
3목 시인의 정신세계 407
발문 417
참고문헌 418
색인 420
책속에서
- 수필도 문자의 잠재력을 동원해서 정보를 제공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루하지 않게 독자들한테 먹혀들어가면 가히 ‘문학작품’이 될 수 있다. ‘모든 글쓰기의 중심에는 수필이 있다.’라는 말도 있다. 잘 쓴 수필은 형식미가 갖추어진 작품이고, 좋은 수필은 내용미가 두드러진 작품이라고 한다.
사람에 따라 글쓰기(作文)를 사업, 집짓기, 도로포장, 돌담 쌓기, 쓰레기 청소, 밥 짓기, 농사, 조원, 퇴비 만들기, 화장하기, 마라톤, 축구, 요리, 골프, 청소, 방사 등등에 비유하기도 하나 필자는 감히 결혼(結婚)이라고 말하고 싶다. 작문이란 뜻과 말을 얽어매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다. 열심히 일해서 한 가정을 이루는 일이다. 결혼은 소망과 사랑과 환희와 결실을 추구한다. 글짓기도 마찬가지이다.
저자 및 역자소개
이원택 (지은이)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ㆍ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출생
ㆍ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ㆍ미국 노인정신과 전문의
-문단활동
ㆍ계간<문학예술>수필 등단
ㆍ격월간<한국문인> 시 등단
ㆍ한국문인협회, 국제 펜 한국본부
ㆍ미주한국문인협회,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재미시인협회 회원
-저서
ㆍ<만화경>, <요지경>, <무아경>, <혼미경>, <신비경>
-E-mail:wonlee012@gmail.com
최근작 : <수필을 중심으로 한 메타 라이팅>,<혼미경>,<무아경> … 총 5종 (모두보기)
이원택(지은이)의 말
아이가 ‘까르르’,
댕구칠 때는 말좆을 까지 말고 탁구는 방방 뛰어야 한다.
송구는 헛손질을 말것이며 농구는 구멍에 넣어야 한다.
당구에선 큐틱을 쑤셔주고 축구 할 땐 부자지를 사릴지어다.
골프는 허리를 잘 돌려야 하며 볼링은 불두덩을 빠개야 하나니라.
어른이 “히히”댄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포괄적 글쓰기
재미 수필가 겸 정신과 의사 이원택이 한국의 문학도를 위해 쓴 미래 지향적 글쓰기 지침서이다. 폭넓은 인문학에 기초를 두고 남다른 시선으로 심층 분석하여 글쓰기의 본질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교양서적이다.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글쓰기에 관한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 포괄적 백과사전으로서 책 같은 책, 제법 읽을 만한 책, 꽤 쓸 만한 책이라 자부한다.
*********************************
수십년 정신과 의사 ‘문학을 품다’
[LA중앙일보] 발행 2014/09/23 미주판 10면
6번째 책 펴낸 이원택 박사
“학창시절 내면의 꿈
이제야 세상 밖으로”

경기도 파주의 한 마을에서 태어난 소년은 자연을 사랑했습니다. 사람도 사랑했지만 자연을 더 사랑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는 자기가 사랑한 자연을 어딘가에 옮겨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대개 문학소년이 돼야겠지요? 그런데 세상은 이 소년을 문학소년으로 놔두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소년처럼 자연과 문학을 사랑했지만, 그 길은 멀고 힘들고 어렵다는 말에 눈물을 뚝뚝 흘리며 다른 길로 가야만했습니다. 그런데 현대에 이르러서도 글쓰기로는 역시 먹고 살기 힘들어졌습니다. 책을 읽는 인구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책은 나옵니다.
그 소년은 바로 서울대 의대에 입학했고 정신과를 전공해서 미국에서 정신과 전문의로 일했다. 바로 그가 이원택(사진) 박사다.
이원택 박사가 ‘수필을 중심으로 한 메타 라이팅: 정신과 의사 이원택의 문학엿보기'(이하 메타 라이팅)를 최근 충남대 출판문화원을 통해서 출간했다.
제목과 부제가 길다. 서문 자체도 딱 1페이지에 불과하다. 좀 딱딱해 보이지만 끌린다.
이 박사는 남가주에서 수십년을 정신과 전문의로 일했고 은퇴를 앞둔 60세에 어린 시절 꿈을 찾아 문학의 길로 들어선 인물이다. 많은 사람이 꿈만 꾸다가, 지금 저질러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행에는 옮기기 어려운게 현실. 그런데 이 박사는 그렇게 7년간 5권의 수필집을 냈고 이번에 6번째 책을 낸 것이다.
전작 5권도 나름 정신과의사 출신 수필가의 냄새가 난다. 만화경(2007), 요지경(2008), 무아경(2009), 혼미경(2011), 신비경(2013)이다. 모두 안경을 뜻하는 ‘경’으로 끝나는 이 작품들은 정신과 의사출신이 읽는 이의 가슴을 짜릿하게 하는 맛이 있다. 풍자수필이라 그렇다.
그에게 반전은 올해에 있었다.
이미 그는 계간 ‘문학예술’로 수필 등단, 격월간 ‘한국문인’으로 시 등단, 한국문인협회, 국제 펜한구본부회원, 미주 한국문인협회,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재미시인협회 회원이 됐다. 그런데 이번엔 그의 작업 반경이 달라졌다. 이제까지 자신이 평생을 의사를 하면서 품었던 문학적 소양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낸 것이 바로 ‘메타 라이팅’이다.
“사실 이 책은 일반 독자들이 읽기에는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국문학과나 영문학과 같은 글쓰는 사람들이 읽어야할 부교재라고 보면 됩니다. 요즘 같이 책이 읽히지 않는 세태에 읽히는 책은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읽을 만한 책을 낸 겁니다. “
그러면 정신과 출신 수필가는 어떻게 글을 읽을까.
이 박사도 다른 사람들의 글을 열심히 읽는다. 저자가 숨겨놓은 생각을 간혹 엿보는 기회가 있는데 그것이 이 책 여기저기에 젖어 있다.
“결과적으로 문학의 꿈은 고 2때 꾸고, 내면 저편에 숨어 있었는데 이제사 세상 밖으로 나온 것같아요.”
이 박사는 부지런하다. 다음책으로 전공인 정신과 관련책을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내달 11일(토) 오후5시 LA작가의 집(2410 James M Wood Bl LA)이고 회비는 책값 포함 20달러다.
▶문의:(562)743-1436, wonlee0120@gmail.com
글·사진=장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