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챌린저

한 번뿐인 인생, 제대로 도전하고 싶다면

김진환 저 | 좋은땅 | 2014년 11월 18일

출간일2014년 1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268쪽 | 152*225*20mm
ISBN139788964497944
ISBN108964497945

무도 인생 55년,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현역 무도인을 꿈꾸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지도자의 길을 걷는 김진환 그랜드마스터, 그의 인생과 철학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미국의 깐깐한 유대인 학부모들이 그의 도장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의 성공한 변호사가 어린 시절 그의 가르침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아와 제자가 되기를 청한 것은 어떤 까닭에서일까? 
그는 단순히 강인한 체력을 추구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유대인 제자들의 문화와 정신세계를 이해하고자 탈무드를 공부하고, 동양무도의 정신을 가르치기 위해 예와 효의 근본을 강조하는 등 정신수양은 그에게 큰 축이다. 어려서부터 각종 무술대회를 휩쓸고 3년간 입산수도를 통해 전통적인 무술 수련방식으로 스스로를 단련한 그는 존경받는 태권도 대사부이면서 동시에 호신무도(護身武道)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평생 올곧은 무도 정신으로 미국 헐리우드에서 인정받고 있는 그의 인생 이야기 속에서 냉철한 그만의 자기경영 철학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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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 나는 또 다른 내일을 꿈꾼다 

CHAPTER 1 도전과 용기로 살아온 나의 삶, 나의 길
고등학생 무도 사범 | 나의 가족 이야기 | 운동과 싸움의 차이 | 자만하다가는 임자 만난다 | 늦으면 죽는다 | 산중의 나와 홀로 마주하라 | 무술영화를 재현하다 | 맹수를 만나 살아남는 법 | 호신무도의 창안 | 도전하면 황소 뿔도 뽑을 수 있다 | 실력으로 허세를 제압하라 | 모방을 부끄러워 말고 뛰어넘어라 | 기적 같은 국제 무도대회 개최 | 바닥에 추락했을 때 견디는 힘 | 운명을 찾아 떠난 길 | 똥자루가 될 것인가, 사람이 될 것인가 | 스님의 사주를 보는 거사 | 한국 해병대에 입대한 아들 | 늘 새로운 시작 | 내 인생의 영원한 감성어 ‘어머니’ 

CHAPTER 2 내 안의 참된 용기를 끌어내라 -왜 동양무도인가
유대인 학부모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 | 왜 태권도를 배우는가 | 한두 번 해보고 안 된다 말자 | 대담한 상상력 그리고 도전 | 살아 있는 눈빛 | 진정한 성공은 부모 공경에서부터 | 아버지의 의자 | 운명을 바꾸는 최고의 용기 | 크고 빠르다고 강한 것이 아니다 | 참된 용기에 관한 생각 |‘꼴값’ 제대로 떨어라 | 자녀교육의 뺄셈과 덧셈 | 아이들은 부모의 진짜 관심이 필요하다 | 모르는 것은 모른다 하라

CHAPTER 3 영원한 현역을 꿈꾸는 무도인 -후배 무도 사범들에게 당부하는 글
좋은 습관의 선순환 법칙 | 영원한 현역을 위하여 | 꾸짖어줄 스승 한 명을 가졌는가 | 진정한 지도자의 길 | 배고파도 평생 할 수 있겠는가 | 많이 읽되, 많은 책을 읽지는 마라 | 국경 없는 사제의 정 | 제자다운 제자를 갖는 복 | 수양의 집 | 집중력은 모든 일의 시작이다 

CHAPTER 4 태권도의 미래를 경영하다 
잘되는 도장이 다른 이유 1-살아 있는 기 | 잘되는 도장이 다른 이유 2-매력 있는 명품 지도자 | 잘되는 도장이 다른 이유 3-차별화된 교육 내용 | 경영이란 냉정하고 비정한 것 | 태권도 사범을 선택하는 원칙 | 미국인들이 인정하는 도장 | 로케이션, 로케이션, 로케이션! | 도장의 기업화 전략 | 한국을 빛낸 미국의 태권도 개척자들 | 전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 무주 태권도원 | 거품을 빼고 본질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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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진환

1946년에 부산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태권도와 유도에 입문하여 무도의 길을 걸어온 지 55년이 되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사범 생활을 했고 경남 경찰연무대회와 부산 경남 시·도 대항 무술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하며 무도인으로서 일찍이 상승세를 탔다.
입대 명령을 받고 논산연무대와 영천 헌병학교에서 무술 사범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춘천2군단 제9범죄수사대에 헌병 무술요원으로 근무하다 월남 십자성부대에 파병되었다. 제대하고 강원도 춘천 호신무도관을 운영하던 그는 경남 밀양 제약산에 입산수도, 3년간을 자연 속에서 고전 무술의 전통적인 수련을 통해 호신무도(護身武道) 체계를 수립했다. 산에서 내려온 뒤에는 서울 돈암동 승리태권도장을 운영하며 영화무술을 지도했고, 재미 태권도협회의 초청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샌버나디노 도장에서 사범 생활을 거쳐 2년 만에 샌디에이고에 자신의 도장을 열었고 라호야 2지관까지 오픈하는 등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이를 발판으로 1983년 샌디에이고에서 무술 최고수들이 참여하는 국제무도 페스티벌을 열어 관람객 수천 여 명의 호응 속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를 계기로 미국 무도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지금은 미국 할리우드에서 스카이마셜 아트센터(Sky Martial Arts Center)를 열어 미국인 및 유대인 학부모 공동체로부터 명성을 얻었다. 지난 55년간 한국과 미국에서 그를 거쳐간 제자들은 수천여 명에 달하며, 지금은 기업 CEO, 교수, 연예인, 언론인, 변호사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대한민국 태권도 발전을 위해 한국 엘리트 교육의 산실인 대전 KAIST 인근에 세계명품태권도 도장을 열어 글로벌 인재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그랜드마스터로서‘ 진정한 용기는 주먹과 발로 남을 제압하는 데 있지 않고 자기 내면에 있는 두려움을 정복하는 것이며, 게으름과 타협하려는 이기심을 자기통제로 다스리라’는 철학으로, 도장을 넘어 기업과 대학에서 초청받는 인기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출판사 리뷰

– 한 편의 영화와 같은 55년 무도 인생
유난히 왜소한 체격 탓에 덩치 큰 아이들에게 무시당하고 얕보이던 한 소년이 있었다. 지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하던 소년은 초등학교 때 유도에 입문하고 태권도와 합기도를 독학하며 관심 분야를 넓혀가다가, 앳된 소년티를 벗지 못한 고등학생 때부터 태권도 사범으로서 지도자의 인생을 시작한다. 
1960년대 조직 폭력배들이 난무하던 부산의 어수선한 분위기 탓에 이따금 수련생들이 깡패들과 싸움이 붙는 것을 보고 실전 방어술을 연구하여 훗날 ‘호신무도(護身武道)’를 창안하였고, 가족과 제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경남 밀양 제약산에 들어가 자연 속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수련하여 무도인으로서 크게 도약한다. 특히 무술영화를 연상케 하는 산중 수련장을 직접 만들어 수련한 에피소드에서는 그의 올곧은 성품과 강인한 정신력이 그대로 드러난다. 참나무 기둥을 땅에 박고 그 위에 가로대를 세워 뛰어다니거나, 납자루를 박음질한 단련복을 입은 채 점프력을 키우고, 철사장 훈련을 한 당시의 경험은 수십 년 뒤 무주 태권도원의 건립에도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게 된다. 
이후 미국으로 간 그는 국적과 인종을 떠나 지금껏 수많은 학생들과 청·장년들을 가르쳐왔다. 그의 소망은 죽는 날까지 무도에 정진하고 가르치다가 인생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 헐리우드가 인정하고 유대인 제자들이 존경하는 한국인 그랜드마스터의 자기경영
1970년대, 태권도에 대한 인식조차 없던 미국 땅에 건너간 그는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딛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경쟁자를 허하지 않는 압도적인 무도 실력을 무기 삼아 존경받는 태권도 그랜드마스터로 우뚝 섰다. 교육현장에 강제성이 없는 미국에서 그는 부모와 교사들을 대신하여 엄격하고 냉철하게 체력을 단련시키고 예와 절도를 가르쳐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가 운영하는 ‘스카이마셜 아츠센터’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면에 “House of discipline” 즉, 수양의 집이라고 쓰여 있다. 풍요로운 미국 땅에서 귀하게 자라 심약하고 산만하며 자기 절제를 모르던 아이들에게 호신술을 가르치거나 체력을 키워주는 단계를 넘어 정신수양을 강조하는 그의 원칙이 잘 드러난다. 이곳에서 수련생들은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예의범절을 익히며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꿈을 키운다.
무도에 입문한 지 55년, 그의 밑에서 수련하던 코흘리개 아이들은 어느새 사회 지도자층으로 성장했고 파란 눈의 제자들이 미국 전역 각계각층의 리더로, 혹은 무도 사범으로 자라났다. 내년이면 일흔이 되는 지금도 매일 새벽 앞마당 잔디가 자라날 틈도 없이 수련에 정진하고 있다. 

– 인생은 끝없는 수련이어야 한다 
30년을 영속하는 기업이 드문 요즘 세상에 태권도장의 영속성은 훨씬 짧다. 저자는 동료 및 선후배들이 50~60대에 도장 경영을 접고 은퇴하는 것을 무엇보다도 안타깝게 여긴다. 70세를 바라보는 그는 여전히 공개심사장에서 송판 열 장을 포개어 잡게 하고 점프하여 360도 회전 뒤돌아 옆차기로 격파할 만큼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한다. 그의 목표는 85세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는 것. 점프나 격파가 어려우면 품새를 해서라도 백발이 성성한 50~60대 제자들 앞에 서는 것이 그의 꿈이자 자신과의 약속이다. 
아무런 기반도 없던 미국 땅에서 혈혈단신으로 시작해 지금의 성공을 거두기기까지, 여러 도장과 수많은 제자들을 이끌어오며 확립해온 철학을 자세히 소개한 것은, 도전정신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젊은이들, 무슨 일이든 쉽사리 포기하는 젊은이들에게 절실함을 심어주고 싶어서다. 태권도의 글로벌화의 사명감을 갖고 세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후배들을 위해 잘되는 도장의 차별화 전략을 공개하는 한편, 우후죽순 생겨나는 태권도장들 사이의 치열한 경쟁 속에 도장을 비즈니스로 인식하고 기업화 할 수 있도록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충고와 조언들도 충실히 담았다. 

추천평

세계호신무도의 김진환 총재는 단순히 자신의 삶에서 성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무도인으로서 다른 사람을 바꾸어놓는 힘을 지닌 인물이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삶의 태도를 돌아보고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엄운규 전 국기원 원장, 태권도 청도회 회장

김진환 총재가 특별한 이유는 무도인을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생의 스승이라는 데 있다.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용기와 당당한 자신감은 항상 새로운 자극이 된다. 흔들림 없는 그의 삶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소중한 책에 일독을 권한다. 
– 정만순 국기원 원장

누구나 스승이 될 수는 없다. 김진환 대사부는 누구보다도 특별한 스승이다. 나는 그를 영원히 존경할 것이다. 가슴 뛰는 삶을 살도록 나를 이끌어준 분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 무엇을 바꾸어야 할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이 그 해답이 되어줄 것이다. 
-브루스 따빗(Bruce Thabit) 미국 변호사

김진환 대사부는 많은 유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강하게 단련시켜준 스승이다. 그를 만난 뒤 나의 하루하루는 늘 새롭다. 지금의 나는 결코 그전의 내가 아니다. 나를 바꾸어주신 영원한 스승, 김진환 대사부의 삶 이야기를 세상 모든 이들과 함께 읽고 싶다. 
– 하임 투리프(Chaim Tureff) 유대인 교수, 랍비

김진환 대사부의 가르침으로 많은 이들이 새롭게 눈 뜨고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 영원한 현역을 고집하며 묵묵히 무도인의 길을 걸어가는 그이기에 많은 제자들이 국적과 직업, 나이를 떠나 진심 어린 존경을 표한다. 지금껏 안주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삶을 바꾸는 용기와 결단에 대해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 크리스토퍼 윌리엄스(Critopher Williams) 미국 할리우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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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이기려고만 들면 무도가 아니죠”

LA중앙일보] 발행 2015/02/25 미주판 8면

자서전 ‘리얼 챌린저’ 출간
태권도 9단 김진환 대사범

김진환 대사범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저서 ‘리얼 챌린저’(작은 사진)를 내놨다. 왼쪽부터 제자인 브루스 태비트 4단, 김대사범, 김선미 5단

“요즘 세상엔 많은 스포츠가 상대를 이기려고만 들어요. 경쟁에서 이기는 것도 좋지만 태권도는 육체 단련만큼 정신 수양도 중요합니다. 태권도는 자기 자신을 수양 그 자체로 봐야 합니다.”

무도 인생 55년으로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인 김진환 대사범(9단)이 최근 자신의 영화같은 인생을 담은 자서전 성격의 ‘리얼 챌린저’를 내놨다. 본업은 변호사인 브루스 태비트 4단, 사범인 김선미 5단과 함께 본지를 찾은 그를 만났다.

그의 도장은 할리우드의 스카이 마샬 아트센터(Sky Martial Arts Center)다. 좋은 동네 사는 미국인 및 유대인들이 자신의 아끼는 자녀를 맡기는 그 곳이다. 유대인하면 연상되는 것은 교육. 탈무드를 배우고 익히는데 태권도가 꼭 필요하다고 그의 도장을 찾고 있다. 

김진환 대사범, 그랜드 매스터가 제자들에게 태권도를 통해서 가르치는 것은 4가지다. 첫째는 자세와 예절이다. 국가, 부모, 스승을 존경 혹은 존중해야함을 배우게 된다. 두번째는 자기 통제다. 자기 자신을 이겨내야 한다는 것. 극기를 말함이다. 셋째는 지혜다. 태권도를 배우러 온 학생들에게 책을 챙겨서 읽힌다. 공부는 역시 책을 많이 읽어야 된다는 것을 가르친다. 부모들이 책읽는 습관을 가르치니 좋아한다. 책을 많이 읽으면 지혜로와진다고 가르친다. 마지막 네번째가 용기와 자신감을 가르친다. 몸을 단련시켜 누구에게도 지지않는 자신감을 갖게 한다. 

“태권도장에서 부모들이 가르쳐 주고 싶은 것을 가르쳐 주니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제가 학부모로부터 얻을 인기때문에, 혹은 비즈니스 측면에서 이런 것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죠. 태권도는 무도입니다. 수련의 과정에서 결국엔 이런 것을 배우게 됩니다.”

교육 현장에서 강제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미국에서 부모와 교사들에게서 태권도가 인기 있는 이유다. 

김 사범은 마지막으로 “태권도도 조기 교육이 중요하다. 가정교육으로, 인성교육으로 어릴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액션보다는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을 배운다는 측면에서 어릴때 시작하는게 좋다. 좋은 습관의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55년간 한국과 미국에서 그를 거쳐간 제자들은 수천명에 달하며, 지금은 기업 CEO, 교수, 연예인, 변호사 등 사회각계 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대전 카이스트 인근에 세계 명품태권도장을 열어 글로벌 인재 교육에도 힘을 쓰고 있다. 기업과 대학에서 초청받는 인기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문의:(323)549-0308 

글·사진=장병희 기자

미군과 나의 인생

이등병에서 중령까지 31년 경험으로 보는 모병제 미군의 제도와 혜택 

Andrew Chung 저 | 밥북 | 2016년 10월 14일

출간일2016년 10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344쪽 | 152*225*30mm
ISBN139791158581985
ISBN10115858198X

[미군 사병 입대 중령 전역, 독특한 이력과 유용한 미군의 제도]

한국 육사 자퇴, 한국군 사병 입대, 월남전 참전, 미군 사병 입대, 미군 장교 임관, 미군 예비군, 미군 현역 복귀, 미군 중령 전역. 저자의 군 복무 이력이다. 이렇게 독특한 이력의 저자는 우리나라의 모병제 논의에 도움이 되도록 31년 미군 복무를 바탕으로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미군의 제도 전반을 정리했다. 책은 저자의 흔치 않은 인생 경로를 따라가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세계 최강 미군의 제도와 군인에 대한 혜택 등은 징병제에 익숙한 우리에게 낯설면서도 흥미롭다. 특히 우리나라와는 개념 자체가 다른 편성으로 평시와 전시를 구분하여 운용하는 예비군 제도는, 우리나라의 모병제 논의나 국방예산 편성 및 군 개혁에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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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제1장 군인이라는 운명
육사생도에서 약대생으로/논산 훈련소/KATUSA/짓밟힌 인격/월남전 참전/PX로 보직/평생의 반려자, 그리고 고마운 친구/미국 이민

제2장 미국, 제2의 조국
LA 도착 그러나/남청여바/미군 입대 권유/입대 시험과 신체검사/훈련소 입소/전반기 훈련/BCT(Basic Combat Training) 훈련/체력 테스트 통과/가족과의 재회
미군 제대로 알기- 1. 미군 입대 시험과 방법

제3장 Fort Sam Houston
AIT(Advanced Individual Training: 후반기 교육)/Travel Voucher(여행경비 청산서) ACC(Army Community Center: 육군공동체)/차 구입/학과 시작/근무지 변경 신청/미국의 명절/전출 수속 Fort Sam Houston Out-Processing

제4장 Fort Dix
Fort Dix/Walson Army Hospital/E-5 진급/Supply 파트 지원/시민권과 Part time job/이웃 사촌
미군 제대로 알기- 2. Walson Army Hospital 약국 구성
미군 제대로 알기- 3. 미국의 군대 제도 및 문화 1 

제5장 약사 시험
차가 털리다/CQ(Charge of Quarters: 당직)/둘째 딸 출생/Rd-Up(복무 연장 신청)/Libby 소령/Promotion Board(진급 심사 위원회)/약사 시험/Grocery 가게 구입/약사 시험 합격/장교 신청/Direct Commission Application/사병 생활 결산
미군 제대로 알기- 4. 미국의 군대 제도 및 문화 2 
미군 제대로 알기- 5. GI Bill

제6장 장교 임관
소위 임관/Orientation Course/OBC(Officers’ Basic Training: 장교 기초 훈련)/Brooke Army Medical Center(BAMC)/중위 진급/우려가 현실로/장교도 장교 나름/한국 전출 결정
미군 제대로 알기- 6. OER(Officer Evaluation Report: 장교 근무평가서)

제7장 다시 조국으로
미 육군 보병 2사단/Division Pharmacy Formulary(사단 약국 표준집) 작성/도난 사건 발생/차 구입/동두천 시내순찰/검은돈의 유혹/구타는 범죄/화재 발생/대위 진급

제8장 예비군으로 신분 변경
VA Medical Center/동포에게 사기당하다/Sandwich 가게 개업/공권력의 횡포/현역복귀 신청/IMA(Individual Mobilization Augmentee)로 편입/소령 진급 새로운 시작, 정보병과 무관/실패가 이끌어 준 성공/중령 진급/태평양 사령부로/사막의 폭풍 작전
미군 제대로 알기- 7. US Army Reserve
미군 제대로 알기- 8. 예비군(Reserve) 은퇴 연금 산정법
미군 제대로 알기- 9. 제대자와 그 가족들의 혜택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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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미군 사병 입대 중령 전역, 독특한 이력과 유용한 미군의 제도]
한국 육사 자퇴, 한국군 사병 입대, 월남전 참전, 미군 사병 입대, 미군 장교 임관, 미군 예비군, 미군 현역 복귀, 미군 중령 전역. 저자의 군 복무 이력이다. 이렇게 독특한 이력의 저자는 우리나라의 모병제 논의에 도움이 되도록 31년 미군 복무를 바탕으로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미군의 제도 전반을 정리했다. 책은 저자의 흔치 않은 인생 경로를 따라가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세계 최강 미군의 제도와 군인에 대한 혜택 등은 징병제에 익숙한 우리에게 낯설면서도 흥미롭다. 특히 우리나라와는 개념 자체가 다른 편성으로 평시와 전시를 구분하여 운용하는 예비군 제도는, 우리나라의 모병제 논의나 국방예산 편성 및 군 개혁에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세계 최강, 미군의 모병제는 어떤 어떻게 운용되는가]

저자는 한국 육사생도였으나 자퇴하고 사병으로 입대하여 군 복무를 마친다. 그리고 미국에 이민한 그는 삶의 방편으로 미군 이등병으로 입대하며 군인의 길을 걷는다. 그리고 장교 임관을 하고 전역해 잠시 예비군으로 있다 다시 복귀해 중령으로 예편한다. 이런 저자의 특이한 이력은 그 자체로 흥미롭기만 하다.
저자는 이러한 이력의 자신의 미군 생활을 공개하면서도 미군이 어떤 제도를 가지고 어떻게 운용되는지를, 미군 개개인은 국가로부터 어떤 대우와 혜택을 받는지를, 큰 비중을 실어 전하고 있다. 이를 자신의 미군 생활 가운데서도 전하지만 챕터 사이에 ‘미군 제대로 알기’란 제목을 통해 팁 형식으로 전하고 있다.
책에 실린 여러 미군에 대한 여러 정보와 혜택은 징병제를 시행하는 우리나라와는 차원이 다르고, 우리의 인식을 훨씬 넘어서 있다. 저자는 특히 사병과 장교, 예비군을 다 거치며 31년을 복무한 자신의 경험을 살려 미군들도 잘 모르는 여러 제도와 혜택을 소개한다. 

[합리적 미군 모병제가 한국군 선진화에 도움 되길]

저자가 책에서 알려주는 미군의 예비군 제도는 특히 독특하고 합리적이다. 이러한 제도는 끊임없이 군 개혁이 이슈이고 모병제 논의마저 불붙은 우리나라에서 참고한다면 훌륭한 본보기가 될 수 있다. 
미국의 예비군은 우리와 같이 모든 전역자가 해당하는 게 아니라 전역자 중 희망자에 한해 예비군에 복무한다. 그들은 자기 일을 하면서 월 1회 예비군 훈련을 받고 예비군 수당과 군인에 준하는 혜택을 받으며 전시에는 동원된다. 그리고 예비군으로 복무하다 자신이 원하면 언제든지 현역으로 복귀할 수도 있다. 예비군을 통해 평시에는 불필요한 병력을 최소화하여 국방예산을 절감하고, 전시에는 이를 활용 병력 운용에 부족함이 없도록 대비하는 것이다. 
저자는 미군으로 복무는 했지만 한국인으로서 우리 군이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미군 제도 전반을 정리했다며, 이 책이 우리 군의 선진화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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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인물 오디세이] ‘미군과 나의 인생’ 펴낸 앤드루 정씨

LA중앙일보] 발행 2017/01/23 미주판 14면

이등병서 약사 장교, 다시 정보 장교로…’군인은 내 운명’
육사 자퇴 후 약대 졸업 
이민 와 석 달만에 입대

김상진 기자

4년 후 약사시험 합격 
약사장교로 파격 임관 

전역 후 예비군 편입
정보장교로 16년 복무 

31년 군 생활 은퇴하고 
최근 미군 관련 책 출판

군인의 삶은 운명이었다는 이 남자, 이등병으로 시작해 중령으로 전역하기까지 미군에서 31년 세월을 보낸 앤드루 정(71)씨다. 왜 아니겠는가. 유년시절부터 군인을 동경해 육사 생도의 길을 걷다 약대 졸업 후 이민 와 약사 장교를 거쳐 정보 장교로 복무한 걸 보면 말이다. 최근 미군 제도와 혜택을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와 함께 엮어 책을 출판한 그를 만나봤다. 인터뷰 내내 그는 고희라는 나이가 무색하리만치 반백년 전 일까지도 정확하게 기억해내는 놀라운 기억력과 집중력으로 그간의 삶을 열정적으로 들려줬다. 

#약사, 미군이 되다 

남원 출생인 그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주에서 다닌 토박이다. 전주고 졸업 후 어려서부터 동경했던 군인의 꿈을 좆아 1964년 육사 24기로 입교했지만 1년 만에 자퇴 후 1965년 원광대 약대에 입학했다. 2학년 때 등록금 마련할 형편이 안 되자 육군에 입대했고 1966년 월남전에 참전해 그곳에서 2년을 보냈다. 1968년 제대 뒤 학교를 마치고 한독약품 광주지사에 취직했다. 취직 후 미국 약사 이민을 준비해 1974년 약대 동문인 아내와 5개월 된 딸을 데리고 LA에 왔다. LA에 온 그는 주유소며 밤 청소며 닥치는 대로 일했지만 세 식구가 먹고 살기엔 빠듯했다. 그러다 지인들의 통역을 해주면서 알게 된 모병관이 그의 이력을 듣고는 군 입대를 제안해 와 이민 온 지 3개월 만에 미 육군에 입대하게 된다. 

“입대 후 입소한 육군 훈련소에선 육체적 고달픔보다는 낯선 땅에서 홀로 고생하고 있을 아내와 딸 아이 생각에 더 괴로웠죠. 그래도 어떡해요? 가족들 이끌고 살아야했기에 죽기 아니면 살기로 악착같이 견딜 수밖에요.”

두 달간의 고된 훈련병 생활이 끝난 후 LA에 있던 아내와 딸을 데리고 약사보조 교육을 받기 위해 텍사스 샌안토니오 소재 샘휴스턴 기지 내 군의학교로 갔다. 4개월 후 그는 100여명의 동기들 중 탑5에 드는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마치고 1975년 뉴저지 포트 딕스에 배치돼 부대 내 약국에서 근무하게 됐다. 당시 한 달 급여는 300달러 정도였는데 이 빠듯한 생활비를 해결하기 위해 밤에는 택시운전을 했다. 

“퇴근 후 4~5시간씩 택시운전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하루 5시간 자기도 힘들었죠. 게다가 당시엔 약시 자격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때라 돌이며 보면 미국생활 중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사병에서 장교로 

억척같은 주경야독 끝에 1978년 그는 뉴욕주 약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장교로 진급도 했다. 

“제가 소위로 임관했을 때 소속 부대 내에선 큰 뉴스거리였죠. 동양인 장교라는 것도 그러했지만 사병이 장교가 되는 일은 아주 드문데다 입대 4년 만에 소위 임관을 했으니 화제가 될 수밖예요.”

그 후 그는 한국 주둔 미군에 자원해 1980년부터 1년간 미 2사단 약국장으로 근무했고 대위 진급도 했다. 그리고 한국 근무를 끝으로 7년간의 현역군인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 

“당시 봉급도 혜택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지만 치열한 진급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단지 실력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기에 고심 끝 전역을 결정했습니다.”

1981년 전역하자마자 그는 휴스턴으로 이주해 재향군인 병원 약사로 취직했다. 연방 공무원이 된 것이다. 그러나 3년간의 직장 생활은 그에게 군 시절에 대한 향수병만 키웠다.

“군대는 상하관계가 분명하고 능력에 따른 보상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 사회생활은 그렇지 못하더라고요. 군 생활이 적성에도 맞았고 봉급과 혜택도 훨씬 나았기에 현역 복귀 신청을 했죠.”

당시 예비군이었던 그는 유럽이나 한국 주둔 미군 부대로 발령을 희망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자 IMA(Individual Mobilization Augmentees)편입을 선택했다. IMA는 평소엔 민간인과 마찬가지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1년에 3~4차례씩 육군 예비군센터의 명령이 있으면 지정 부대에 입소하여 현역 군인들과 똑같이 최소 2주정도 근무하는 예비군이다. 그렇게 1984년부터 IMA로 복무하면서 1988년 소령으로 진급한 그는 이듬해 정보장교에 지원, 정보 계통과는 상관없는 이력에도 불구하고 파격 발탁돼 국방정보본부와 태평양사령부에서 IMA 정보장교로 복무했다. 그리고 1995년 중령으로 진급 했다. 

“미군에 몸담으면서 언젠가는 한반도와 북한 문제를 꼭 다뤄보고 싶었는데 마침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정보장교를 모집한다는 걸 보고 이거다 싶어 지원해 기적적으로 선발됐죠. 제 경험에서도 알 수 있듯 미군에서 성공여부는 자기하기 나름이에요. 성실히만 하면 성공과 도전의 기회는 반드시 찾아오니까요.”

#사업가로도 성공 일궈

그는 IMA 예비군으로 복무하면서 사회에서는 성공한 사업가로 자리를 잡아갔다. 

1984년 IMA 편입 후 재향군인 병원을 사직한 그는 휴스턴 한인 밀집지역에 작은 약국을 개업했다. 처음엔 경험 부족으로 폐업을 하기도 했지만 실패를 교훈 삼아 다시 약국을 오픈 한 이후엔 5년 만에 약국 3곳을 운영할 만큼 승승장구했다. 그리고 투자회사도 설립해 경제적 성공도 거머쥐었다. 그리고 2005년 9월 60세 생일이 되던 날 그는 전역 신청을 했다. 미군으로 살아온 지난 31년 세월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은퇴 계획대로 LA로 이주했다. 

현재 그는 LA에서 투자 컨설팅업체를 운영하며 LA한인미군재향군인회 이사장으로 재임하는 등 은퇴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2012년부터 미군제도와 혜택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집필을 시작, 지난해 9월 ‘US Army: 미군과 나의 인생’을 출간하기도 했다. 300쪽이 넘는 분량의 이 저서는 미군 입대시험부터 미군 제도는 물론 예비군 은퇴연금 산정법, 제대 후 가족혜택까지 미군에 대한 모든 것이 그의 성격처럼 꼼꼼하다 못해 치밀하게 기술돼 있다. 

“미군에 관심 있는 이들 특히 이제 막 이민 와 커리어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출간한 책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미군에 관심 있는 한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방법을 계속 모색하고 싶습니다.” 

그를 보고 있노라니 노병은 죽지도 않지만 사라지지도 않는 듯싶다.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그의 군인으로서의 삶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궤적을 그리고 있는걸 보면 말이다.

미국 50개주 최고봉에 서다

김평식 저 | 포북(forbook) | 2009년 06월 15일

출간일2009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320쪽 | 542g | 152*225*30mm
ISBN139788993418125
ISBN108993418128

한인 이민자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50개 주 최고봉을 단독으로 정복한 저자의 등정기이다. 50개의 산 모두 오르기 쉽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다른 이의 도움 없이 혼자 이루어낸 것으로는 더 놀라운 성과라 특히 관심을 끈다. 책에 실린 글들은 그 동안 신문에 연재했던 것을 수정·보완하여 엮어낸 것으로, 직접 체험한 산에 대한 느낌과 객관적인 정보들을 담고 있다. 

50개 산 각각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등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된다. 또, 미국의 국립공원과 여러 명소들에 대한 답사기도 함께 수록했는데, 미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저자가 용기와 인내를 가지고 도전한 끝에 이루어낸 값진 결과가 독자들에게도 도전할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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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미국 50개 주 최고봉 등정기
1. 플로리다 주, 브리튼 힐
2. 루이지애나, 드리스킬 산
3. 아칸소, 매거진 산 시그널 힐
4. 텍사스 주, 과달루페 마운틴
5. 애리조나 주, 험프리스 피크
6. 하와이 주, 마우나케아
7. 앨라배마 주, 체아 피크
8. 미시시피 주, 우드월 산
9. 미주리 주, 타움소크 산
11.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사사프라스 산
12. 켄터키 주, 블랙 산
13. 노스캐롤라이나 주, 미첼 산
14. 테네시 주, 클링먼스돔
15. 버지니아 주, 로저스 산
16. 오하이오 주, 캠벨 힐
17. 인디애나 주, 후저 힐
18. 웨스트버지니아 주, 스프루스 놉
19. 메릴랜드 주, 백본 산
20. 펜실베이니아 주, 데이비스 산
21. 뉴저지 주, 하이포인트
22. 델라웨어 주, 이브라이트 애지머스
23. 일리노이 주, 찰스 마운드
24. 아이오와 주, 호크아이 포인트
25. 미네소타 주, 이글 산
26. 미시간 주, 아번 산
27. 위스콘신 주, 팀스 힐
28. 뉴멕시코, 휠러 피크
29. 오클라호마 주 , 블랙 메사
30. 캔자스 주, 선플라워 산
31. 네브래스카 주, 파노라마 포인트
32. 사우스다코타 주, 하니 피크
33. 노스다코타, 화이트 뷰트
35. 캘리포니아 주, 휘트니 산
36. 네바다 주, 바운더리 피크
37. 유타 주, 킹스 피크
38. 와이오밍 주, 개니트 피크
39. 몬태나 주, 그래닛 피크
40. 아이다호 주, 보라 피크
41. 워싱턴 주, 레이니어 산
42. 오리건 주, 후드 산
43. 알래스카 주, 매킨리 산
44. 로드아일랜드 주, 제리모스 힐
45. 코네티컷 주, 프리셀 산
46. 매사추세츠 주, 그레이록 산
47. 뉴욕 주, 마시 산
48. 버몬트 주, 맨스필드 산
49. 뉴햄프셔 주, 워싱턴 산
50. 메인 주, 캐터딘 피크

2부 미국 국립공원 답사기
01.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 레드우드 국립공원
02. 사계절의 수채화, 요세미티 국립공원
03. 세계에서 가장 낮고 더운 곳, 데스밸리
04. 아름드리의 합창, 세쿼이아 – 킹스캐니언 국립공원
05. 아직도 뜨겁다, 레슨 화산 국립공원
06. 최고봉은 콜롭 피크, 자이언캐니언 국립공원
07. 사막이 낳은 외동아들, 그레이트베이슨 국립공원
08. 미국의 알프스,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09. 만년설부터 온천까지, 로키 산 국립공원
10. 사계절의 황금물결, 그레이트샌드듄 국립공원
11. 천 길 낭떠러지, 거니슨블랙캐니언 국립공원
12. 하늘 길 470마일, 블루리지 파크웨이
13. 바다의 낙원, 비스케인 국립공원

3부 미국의 자연과 명소를 찾아서
01. 200마일 옮겨간 산, 피나클
02. 모하비 사막, 프로비던스 산맥
03. 타호 호의 에메랄드 베이
04. 화이트 산 시에라 뷰 포인트
05. 산이 빗어낸 절경, 에스칼란테
06. 미국판 한려수도, 샌 후안 섬
07.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빙하, 베이커 산
08. 아직도 뜨거운 세인트헬렌스 산
09. 절벽 병풍의 폭포수, 실버 폴스
10. 자연의 아이스박스, 얼음 동굴
11. 인디언의 황성옛터, 반델리어 국립유적지
12. 사막의 오아시스, 엘모로
13. ‘OK 목장의 결투’올드 투산
14. 기암 괴석의 사열, 치리카후아
15. 큰바위 얼굴, 러시모어 산
16. 파이크스 피크와 에반스
17. 신의 정원 ‘하나님의 계곡’
18. 콜로라도 국립유적지
19. 옐로스톤의 데빌스 타워
20. 선녀도 울고 가는 폭포, 멀트노마 폭포
21. 백두산보다 높은 산상 호수, 크레이터 호
22. 신선이 만든 바위 굴뚝, 침니록 국립사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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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평식

1940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났고 충북 청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1978년 미국에 왔다. 1995년 LA 에버그린산악회 창립에 앞장섰으며, 7대 회장을 역임했다. 1980년부터 등산을 시작해 캘리포니아 일대는 물론 미국 내 오르지 않은 유명한 산이 없을 정도다. 1997년 에버그린산악회 일요클럽을 시작으로 토요클럽, 화요클럽 등 3개 등산 클럽을 창립했으며, 현재는 명예회장으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미주 한국인 최초로 미국 50개 주 최고봉 단독 등정을 달성한 공로로 2009년 대한산악연맹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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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한국인 최초의 미국 50개 주 최고봉 단독 등정기
이 책은 아마추어 산악인의 개인적인 등반 기록인 동시에 꿈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도전의 역사이다. 또한 개인의 등정 기록에 머물지 않고, 미국 50개 주 최고봉과 관련된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산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꿈과 열정, 도전 정신을 심어주는 에너지가 된다. 이후의 미국 최고봉 등정을 계획하고 있는 산악인들에게 필요한 자료가 가득 담겨 있어 등반 가이드이자 조언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꿈과 열정으로 이룬 미국 50개 주 최고봉 해발 300마일의 대장정!
“매주 몇 번씩 LA 근교의 산속을 다 뒤지고 다녔지만 무엇인가 갈급한 마음을 메울 수가 없었다. 애리조나, 네바다, 오리건 등 캘리포니아 주와 인접해 있는 주까지도 수시로 틈만 있으면 넘나들었지만, 그것만으로도 목마른 가슴을 시원하게 적셔주질 못했다. 그래서 생각했다. 아예 본격적으로 미국 50개 주에 있는 가장 높은 봉우리들을 모조리 올라보는 것이 어떨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미국 50개 주를 한 주도 빼놓지 않고 다니기도 쉽지 않은데, 거기에다 가장 높은 산 정상을 한 해 동안 모두 정복해 보겠다는 꿈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모하기만 했다. 더욱이 올해 내 나이도 몇인가. 그러나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다. 목표가 있으면 나아갈 수 있다고도 했다. 마침내 AAA클럽에 들러 미국 모든 주의 지도를 얻어다 꼼꼼히 훑어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어느새 마음은 날개를 펴고 50개 주 구석구석을 향해 이미 날고 있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1부 미국 50개 주 최고봉 등정기
필자는 재미 한국인 이민자로서, 그리고 70세의 고령으로 2008년 2월 11일 플로리다 주 브리튼 힐에서 시작해 9월 21일 메인 주의 캐터딘 피크에 이르기까지 7개월 여 만에 50개 주 최고봉을 하나도 빠짐없이 올랐다. 그동안 69일을 호텔에서 잤고, 모두 13개의 공항을 드나들었으며, 총 비행 거리는 40,184마일이었다. 공항에서 각 지역의 최고봉을 찾아 차로 이동한 거리는 하루 평균 12~13시간씩 총 20,512마일이었다. 이 책은 필자가 직접 두 발로 달려가 보고 밟아 본 최고봉들의 실체를 느낌 그대로 기록하고 정리한 등정기다. 또한 산에 얽힌 이야기와 등정 후의 감상, 그 주의 역사와 문화까지 어우러진 한 편의 여행 에세이로 손색이 없다. 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등반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2부 미국 국립공원 답사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가 있는 레드우드 국립공원, 사계절의 수채화로 불리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등 미국을 대표하는 국립공원 열두 곳을 저자가 직접 찾아 기록한 답사기다. 각 국립공원의 특징과 함께 답사 코스, 그리고 교통편, 역사와 문화까지 소개했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려는 이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3부 미국의 자연과 명소를 찾아서
신이 빚어낸 절경 에스칼란테, 미국판 한려수도 샌 후안 섬, 큰바위 얼굴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미국의 대자연과 명소 스물두 곳을 찾아 그 느낌 그대로 기록한 미국의 자연유산 답사기다. 미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현지에 거주하는 이민자 등이 미국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명소, 그리고 아름다운 미국의 대자연을 대표하는 명소만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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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등산은 인생이다. 땀 흘린 만큼 보람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애를 써도 정상에 오르지 못할 때가 많다. 가다 보면 쉬운 산도 있고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산도 만난다. 그래도 간다. 올라야 한다. 그것이 산을 좋아하는 사람의 숙명이다. 이 책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 50개 주 최고봉을 단독으로 등정한 기록이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그러나 누군가는 또 해야 하는 일이다. 그 일을 이룬 김평식 회장의 쾌거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엄홍길(산악인)

미국은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땅덩이라가 큰 나라입니다. 그 큰 나라를 그냥 한 번 둘러보기도 힘든데, 미국 50개 주 최고봉을 일일이 다 가본다는 것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일입니다. 이 책은 그 넓은 땅을 종횡무진 누비며 등산의 즐거움을 일깨우고, 삶의 여유와 해학을 담아낸 기록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힘들어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도전 정신이야말로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메시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인정(대한산악연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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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미 50개주 최고봉 등정기’ 책으로···김평식씨 출판기념회 연다

[LA중앙일보] 발행 2009/06/26 미주판 30면

“중앙일보에 50개주 최고봉 등정기가 실리자 미 전역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욕심을 내서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책을 내야지 했던 것인데 이렇게 무사히 출판기념회까지 하게 됐습니다.”

신현식 기자

지난해 7개월 21일만에 미국의 50개주 최고봉을 정복했던 김평식(69ㆍ사진) 에버그린 등산클럽 명예회장이 등정 완료후 8개월만에 등정기를 모아서 ‘미국 50개주 최고봉에 서다’를 발간했다.

지난해부터 이제까지 그의 기행문은 금요일마다 발행되는 중앙일보 주말세상 섹션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바 있는데 이번에 발간된 책은 내용을 정리하고 보충한 것이다.

“실제 등정보다 책 쓰는게 더 오래 걸렸습니다. 책을 쓰면서 이것 저것 정리하다보니 마치 50개 산을 다시 한번 올라간 것같이 느껴졌습니다. 책 제목을 ‘두번씩 오르다’로 바꿔도 되겠습니다. 하하.”

재미산악연맹의 조용식 회장은 각주 지부에서 600여명을 동원했지만 책까지는 못냈는데 그가 이를 이루자 기꺼이 추천사를 써줬다. 또한 서울의 대한산악연맹에서도 미주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50개주 최고봉 단독 등정을 달성한 공로로 2009년 공로패를 보내왔다.

김씨의 여정에 관한 통계는 이렇다. 69박을 호텔에서 잤고 13군데 공항에서 등정할 산으로 이동한 거리는 하루에 12~13시간씩 총 2만512마일 비행한 거리는 4만184마일. 출발은 지난해 2월11일 마지막 등정은 7월 21일 메인주의 백스터 피크였다.

물론 그는 딱 두 곳은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전문 산악인만이 오를 수 있는 알래스카의 매킨리와 애리조나의 험프리 피크는 허리까지 빠지는 눈때문에 끝까지 오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이책에는 미국의 13곳 국립공원 답사기와 22곳의 자연 명소 방문기도 보너스로 실려 있다. 관광 가이드 북으로도 손색이 없다.

출판기념회는 28일 오후6시 한식당 용수산에서 김성수씨의 사회로 열린다. ▷문의:(323)731-3451

장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