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개주 최고봉에 서다

김평식 저 | 포북(forbook) | 2009년 06월 15일

출간일2009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320쪽 | 542g | 152*225*30mm
ISBN139788993418125
ISBN108993418128

한인 이민자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50개 주 최고봉을 단독으로 정복한 저자의 등정기이다. 50개의 산 모두 오르기 쉽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다른 이의 도움 없이 혼자 이루어낸 것으로는 더 놀라운 성과라 특히 관심을 끈다. 책에 실린 글들은 그 동안 신문에 연재했던 것을 수정·보완하여 엮어낸 것으로, 직접 체험한 산에 대한 느낌과 객관적인 정보들을 담고 있다. 

50개 산 각각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등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된다. 또, 미국의 국립공원과 여러 명소들에 대한 답사기도 함께 수록했는데, 미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저자가 용기와 인내를 가지고 도전한 끝에 이루어낸 값진 결과가 독자들에게도 도전할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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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미국 50개 주 최고봉 등정기
1. 플로리다 주, 브리튼 힐
2. 루이지애나, 드리스킬 산
3. 아칸소, 매거진 산 시그널 힐
4. 텍사스 주, 과달루페 마운틴
5. 애리조나 주, 험프리스 피크
6. 하와이 주, 마우나케아
7. 앨라배마 주, 체아 피크
8. 미시시피 주, 우드월 산
9. 미주리 주, 타움소크 산
11.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사사프라스 산
12. 켄터키 주, 블랙 산
13. 노스캐롤라이나 주, 미첼 산
14. 테네시 주, 클링먼스돔
15. 버지니아 주, 로저스 산
16. 오하이오 주, 캠벨 힐
17. 인디애나 주, 후저 힐
18. 웨스트버지니아 주, 스프루스 놉
19. 메릴랜드 주, 백본 산
20. 펜실베이니아 주, 데이비스 산
21. 뉴저지 주, 하이포인트
22. 델라웨어 주, 이브라이트 애지머스
23. 일리노이 주, 찰스 마운드
24. 아이오와 주, 호크아이 포인트
25. 미네소타 주, 이글 산
26. 미시간 주, 아번 산
27. 위스콘신 주, 팀스 힐
28. 뉴멕시코, 휠러 피크
29. 오클라호마 주 , 블랙 메사
30. 캔자스 주, 선플라워 산
31. 네브래스카 주, 파노라마 포인트
32. 사우스다코타 주, 하니 피크
33. 노스다코타, 화이트 뷰트
35. 캘리포니아 주, 휘트니 산
36. 네바다 주, 바운더리 피크
37. 유타 주, 킹스 피크
38. 와이오밍 주, 개니트 피크
39. 몬태나 주, 그래닛 피크
40. 아이다호 주, 보라 피크
41. 워싱턴 주, 레이니어 산
42. 오리건 주, 후드 산
43. 알래스카 주, 매킨리 산
44. 로드아일랜드 주, 제리모스 힐
45. 코네티컷 주, 프리셀 산
46. 매사추세츠 주, 그레이록 산
47. 뉴욕 주, 마시 산
48. 버몬트 주, 맨스필드 산
49. 뉴햄프셔 주, 워싱턴 산
50. 메인 주, 캐터딘 피크

2부 미국 국립공원 답사기
01.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 레드우드 국립공원
02. 사계절의 수채화, 요세미티 국립공원
03. 세계에서 가장 낮고 더운 곳, 데스밸리
04. 아름드리의 합창, 세쿼이아 – 킹스캐니언 국립공원
05. 아직도 뜨겁다, 레슨 화산 국립공원
06. 최고봉은 콜롭 피크, 자이언캐니언 국립공원
07. 사막이 낳은 외동아들, 그레이트베이슨 국립공원
08. 미국의 알프스,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09. 만년설부터 온천까지, 로키 산 국립공원
10. 사계절의 황금물결, 그레이트샌드듄 국립공원
11. 천 길 낭떠러지, 거니슨블랙캐니언 국립공원
12. 하늘 길 470마일, 블루리지 파크웨이
13. 바다의 낙원, 비스케인 국립공원

3부 미국의 자연과 명소를 찾아서
01. 200마일 옮겨간 산, 피나클
02. 모하비 사막, 프로비던스 산맥
03. 타호 호의 에메랄드 베이
04. 화이트 산 시에라 뷰 포인트
05. 산이 빗어낸 절경, 에스칼란테
06. 미국판 한려수도, 샌 후안 섬
07.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빙하, 베이커 산
08. 아직도 뜨거운 세인트헬렌스 산
09. 절벽 병풍의 폭포수, 실버 폴스
10. 자연의 아이스박스, 얼음 동굴
11. 인디언의 황성옛터, 반델리어 국립유적지
12. 사막의 오아시스, 엘모로
13. ‘OK 목장의 결투’올드 투산
14. 기암 괴석의 사열, 치리카후아
15. 큰바위 얼굴, 러시모어 산
16. 파이크스 피크와 에반스
17. 신의 정원 ‘하나님의 계곡’
18. 콜로라도 국립유적지
19. 옐로스톤의 데빌스 타워
20. 선녀도 울고 가는 폭포, 멀트노마 폭포
21. 백두산보다 높은 산상 호수, 크레이터 호
22. 신선이 만든 바위 굴뚝, 침니록 국립사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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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평식

1940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났고 충북 청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1978년 미국에 왔다. 1995년 LA 에버그린산악회 창립에 앞장섰으며, 7대 회장을 역임했다. 1980년부터 등산을 시작해 캘리포니아 일대는 물론 미국 내 오르지 않은 유명한 산이 없을 정도다. 1997년 에버그린산악회 일요클럽을 시작으로 토요클럽, 화요클럽 등 3개 등산 클럽을 창립했으며, 현재는 명예회장으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미주 한국인 최초로 미국 50개 주 최고봉 단독 등정을 달성한 공로로 2009년 대한산악연맹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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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한국인 최초의 미국 50개 주 최고봉 단독 등정기
이 책은 아마추어 산악인의 개인적인 등반 기록인 동시에 꿈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도전의 역사이다. 또한 개인의 등정 기록에 머물지 않고, 미국 50개 주 최고봉과 관련된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산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꿈과 열정, 도전 정신을 심어주는 에너지가 된다. 이후의 미국 최고봉 등정을 계획하고 있는 산악인들에게 필요한 자료가 가득 담겨 있어 등반 가이드이자 조언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꿈과 열정으로 이룬 미국 50개 주 최고봉 해발 300마일의 대장정!
“매주 몇 번씩 LA 근교의 산속을 다 뒤지고 다녔지만 무엇인가 갈급한 마음을 메울 수가 없었다. 애리조나, 네바다, 오리건 등 캘리포니아 주와 인접해 있는 주까지도 수시로 틈만 있으면 넘나들었지만, 그것만으로도 목마른 가슴을 시원하게 적셔주질 못했다. 그래서 생각했다. 아예 본격적으로 미국 50개 주에 있는 가장 높은 봉우리들을 모조리 올라보는 것이 어떨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미국 50개 주를 한 주도 빼놓지 않고 다니기도 쉽지 않은데, 거기에다 가장 높은 산 정상을 한 해 동안 모두 정복해 보겠다는 꿈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모하기만 했다. 더욱이 올해 내 나이도 몇인가. 그러나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다. 목표가 있으면 나아갈 수 있다고도 했다. 마침내 AAA클럽에 들러 미국 모든 주의 지도를 얻어다 꼼꼼히 훑어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어느새 마음은 날개를 펴고 50개 주 구석구석을 향해 이미 날고 있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1부 미국 50개 주 최고봉 등정기
필자는 재미 한국인 이민자로서, 그리고 70세의 고령으로 2008년 2월 11일 플로리다 주 브리튼 힐에서 시작해 9월 21일 메인 주의 캐터딘 피크에 이르기까지 7개월 여 만에 50개 주 최고봉을 하나도 빠짐없이 올랐다. 그동안 69일을 호텔에서 잤고, 모두 13개의 공항을 드나들었으며, 총 비행 거리는 40,184마일이었다. 공항에서 각 지역의 최고봉을 찾아 차로 이동한 거리는 하루 평균 12~13시간씩 총 20,512마일이었다. 이 책은 필자가 직접 두 발로 달려가 보고 밟아 본 최고봉들의 실체를 느낌 그대로 기록하고 정리한 등정기다. 또한 산에 얽힌 이야기와 등정 후의 감상, 그 주의 역사와 문화까지 어우러진 한 편의 여행 에세이로 손색이 없다. 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등반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2부 미국 국립공원 답사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가 있는 레드우드 국립공원, 사계절의 수채화로 불리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등 미국을 대표하는 국립공원 열두 곳을 저자가 직접 찾아 기록한 답사기다. 각 국립공원의 특징과 함께 답사 코스, 그리고 교통편, 역사와 문화까지 소개했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려는 이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3부 미국의 자연과 명소를 찾아서
신이 빚어낸 절경 에스칼란테, 미국판 한려수도 샌 후안 섬, 큰바위 얼굴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미국의 대자연과 명소 스물두 곳을 찾아 그 느낌 그대로 기록한 미국의 자연유산 답사기다. 미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현지에 거주하는 이민자 등이 미국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명소, 그리고 아름다운 미국의 대자연을 대표하는 명소만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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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등산은 인생이다. 땀 흘린 만큼 보람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애를 써도 정상에 오르지 못할 때가 많다. 가다 보면 쉬운 산도 있고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산도 만난다. 그래도 간다. 올라야 한다. 그것이 산을 좋아하는 사람의 숙명이다. 이 책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 50개 주 최고봉을 단독으로 등정한 기록이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그러나 누군가는 또 해야 하는 일이다. 그 일을 이룬 김평식 회장의 쾌거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엄홍길(산악인)

미국은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땅덩이라가 큰 나라입니다. 그 큰 나라를 그냥 한 번 둘러보기도 힘든데, 미국 50개 주 최고봉을 일일이 다 가본다는 것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일입니다. 이 책은 그 넓은 땅을 종횡무진 누비며 등산의 즐거움을 일깨우고, 삶의 여유와 해학을 담아낸 기록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힘들어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도전 정신이야말로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메시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인정(대한산악연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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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미 50개주 최고봉 등정기’ 책으로···김평식씨 출판기념회 연다

[LA중앙일보] 발행 2009/06/26 미주판 30면

“중앙일보에 50개주 최고봉 등정기가 실리자 미 전역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욕심을 내서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책을 내야지 했던 것인데 이렇게 무사히 출판기념회까지 하게 됐습니다.”

신현식 기자

지난해 7개월 21일만에 미국의 50개주 최고봉을 정복했던 김평식(69ㆍ사진) 에버그린 등산클럽 명예회장이 등정 완료후 8개월만에 등정기를 모아서 ‘미국 50개주 최고봉에 서다’를 발간했다.

지난해부터 이제까지 그의 기행문은 금요일마다 발행되는 중앙일보 주말세상 섹션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바 있는데 이번에 발간된 책은 내용을 정리하고 보충한 것이다.

“실제 등정보다 책 쓰는게 더 오래 걸렸습니다. 책을 쓰면서 이것 저것 정리하다보니 마치 50개 산을 다시 한번 올라간 것같이 느껴졌습니다. 책 제목을 ‘두번씩 오르다’로 바꿔도 되겠습니다. 하하.”

재미산악연맹의 조용식 회장은 각주 지부에서 600여명을 동원했지만 책까지는 못냈는데 그가 이를 이루자 기꺼이 추천사를 써줬다. 또한 서울의 대한산악연맹에서도 미주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50개주 최고봉 단독 등정을 달성한 공로로 2009년 공로패를 보내왔다.

김씨의 여정에 관한 통계는 이렇다. 69박을 호텔에서 잤고 13군데 공항에서 등정할 산으로 이동한 거리는 하루에 12~13시간씩 총 2만512마일 비행한 거리는 4만184마일. 출발은 지난해 2월11일 마지막 등정은 7월 21일 메인주의 백스터 피크였다.

물론 그는 딱 두 곳은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전문 산악인만이 오를 수 있는 알래스카의 매킨리와 애리조나의 험프리 피크는 허리까지 빠지는 눈때문에 끝까지 오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이책에는 미국의 13곳 국립공원 답사기와 22곳의 자연 명소 방문기도 보너스로 실려 있다. 관광 가이드 북으로도 손색이 없다.

출판기념회는 28일 오후6시 한식당 용수산에서 김성수씨의 사회로 열린다. ▷문의:(323)731-3451

장병희 기자